'7일간의 기적' 김제동, "정규 편성 받을 수 있을까?"
문화 2010/07/12 10:05 입력 | 2010/07/12 15: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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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이 '7일간의 기적' 단독 MC로 돌아온다. 그 동안 방송 하차와 관련해 '외압설'에 시달렸던 김제동의 새 프로그램은 무사하게 안착할 수 있을까?



MBC 파일럿 프로그램 '7일간의 기적'은 물물교환을 통해 얻은 최종 결과물을 도움을 의뢰한 사람에게 전달하는 '휴먼 로드 버라이어티'다. 예능이 아닌 교양 프로그램이지만 소탈하고 서민적인 김제동의 이미지나 그간의 선행과 어울리는 프로그램.



제작진은 "김제동이 그간 방송에서 보인 재치 넘치면서도 인간적인 이미지가 프로그램 성격과 잘 맞아 떨어져서 MC로 발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제동은 "가장 하고 싶었던 내용의 프로그램이다"라며 제작진과의 사전 미팅에서 아이디어를 덧붙이고, 소중하게 간직해온 '절친' 이승엽 선수의 유니폼을 첫 회 기부 물품으로 내놓는 등 의욕을 보이고 있다.



김제동의 물물교환을 하며 만난 이웃들의 사연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느낌표-산넘고 물건너'나 '환상의 짝꿍' 등 방송인이 아닌 서민들과 만났을 때 특유의 매력을 보여주는 김제동은 '7일간의 기적'에서도 탁월한 진행 능력을 보일것으로 보인다. 제작진도 화려하다. 현재 첫 방송은 '공룡의 땅'으로 2010년 뉴욕 페스티벌 다큐 부문에서 동상을 받은 이동희 PD가 준비중.



파일럿 프로그램이 정규 편성을 받기 위해서는 진행자의 능력이나 프로그램의 질 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호응도가 가장 중요한 열쇠. '7일간의 기적'이 목요일 오후 방송되던 '자체 발광' 후속으로 전파를 타는 '교양'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청률 보다는 직접적인 '반응'이나 언론의 평가가 정규 편성의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7일간의 기적'은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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