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 바닷물에 쥐떼가 '둥둥' 피서객 '깜짝'… 원인 알고 보니?
정치 2014/07/24 10: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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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 죽은 쥐떼가 출연해 화제다.



지난 21일 부산 해경과 수영구청이 부산시 수영구 광안리 해수욕장 물 위에 죽은 쥐들이 떠다닌다는 신고를 접수해 급히 수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신고를 받은 수영구 직원들은 해경과 함께 쥐떼 수거작업에 나섰고 2시간 동안 16마리를 거둬냈다.



수영구청 측은 최근 강풍과 폭우가 부산을 휩쓸고 지나간 뒤 하수관으로 휩쓸려 들어 죽은 쥐들이 바다로 떠밀려 왔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영구의 한 관계자는 “부산 시내 대부분의 하수로가 ‘합류식 하수관’이라 종종 이런 일이 발생한다”며 “오수관로를 차집식으로 바꾸는 공사가 마무리되면 이런 현상은 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6년째 광안리 해수욕장을 담당했다는 해경도 매년 폭우나 장마 때마다 죽은 쥐떼가 떠밀려 오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8일 부산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기습 폭우가 내리며 곳곳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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