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힙합 뮤지션 슈프림팀의 생애 첫 단독 콘서트가 올 여름 공연계 인기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내달 7일 광장동 악스홀에서 열리는 슈프림팀 콘서트 ‘2010 슈퍼매치’는 1일 오후 7시 티켓이 오픈 되자마자 돌풍을 일으키며 8분 만에 2천 석 완전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슈프림팀은 놀랄만한 티켓파워를 과시, 높은 인기를 입증하는 계기가 됐으며, 또 하나의 힙합계 주류 스타 탄생의 신호를 알렸다.



이날 티켓을 오픈한 인터파크와 옥션에서는 단숨에 판매 순위 1~2위에 올라섰다. 특히, 당일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은 이들 사이트에 티켓을 구하기 위한 일대 전쟁이 벌어졌다. 게시판에는 200여건이 넘는 글들이 올라와 있으며 거의가 티켓을 구하기 위한 문의가 대부분이다.



이번 공연 같은 대박 티켓이 오픈 되기 전부터 조짐을 보였었다.



슈프림팀의 콘서트가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7시 티켓 오픈 시간에 맞춰 대기하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 오픈 전에 이미 게시판에는 “티켓팅이 빨리 시작했으면”, “완전 기대”, “이날만을 기다렸다”, “언제 발매되지 7시 라는데, 완전 떨림” 등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뮤직 엔터테인먼트 기업 엠넷미디어 측은 “정식 데뷔 2년 차이지만 이미 언더그라운드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며 많은 마니아 팬들을 보유한 슈프림팀이기에 이 같은 기록이 가능했다”며 “팬들의 요청에 따라 추가 공연을 기획사와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매진 사례에 슈프림팀의 사이먼 디(Simon D)와 이센스(E-Sens)는 직접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며, “기대감 만큼 팬들에게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사하겠다”는 다짐을 보였다.



슈프림팀은 국내 힙합계에 스타일리시하며, 파워풀 한 랩을 선보이며 데뷔, 지난 해 미니앨범 발표 후 그 해 국내 대표 시상식인 ‘MAMA’(Mnet Asian Music Awads)에서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높은 인기를 보였다.



한편, 이번 슈프림팀 ‘2010 슈퍼매치’ 공연은 스탠딩 2천 석 규모로 규모와 스케일이 대폭 커졌으며, 그동안 쌓아온 힙합 인맥들의 참여와 슈프림팀 데뷔 전부터 최근 곡까지 거의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최근 예능에서 보여준 코믹하고 재치 있는 모습과 함께 슈프림만의 유니크한 공연으로 펼쳐진다.

김보성 기자 star@diode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