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친딸' 호란, '팬더눈 굴욕' 오열연기 화제
문화 2010/06/28 13:42 입력 | 2010/06/28 13: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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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대표 '엄친딸' 호란이 굴욕적인 모습을 마다하지 않는 열연으로 화제다.



KBS '국가가 부른다(극본 최이랑 이진매 연출 김정규)'에서 엘리트 정보요원으로 이지적인 매력을 뽐내던 호란은 마스카라가 번지는 줄도 모르고 오열했다.



'정보국 여신'으로 불리던 최은서(호란)가 변하기 시작한 것은 오하나(이수경)와 엮이면서 부터. ‘환상의 커플’이었던 고진혁(김상경)과 3년 만에 재회 한 뒤 애써 거리를 두고 일에만 전념하려 했던 최은서는 오하나와 진혁이 가까워지는 것에 흔들리더니 급기야 하나에게 나이로 밀어붙이는 ‘반말 공격’을 해대며 유치한 싸움을 걸기도 했었다.



마침내 ‘마스카라 범벅’이 되어가며 오열을 하기에 이르렀다. 최은서는 자신이 팀장으로 이끌던 수사가 중단 되자 “야, 내가 뭘 잘 못했는데? 난 열심히 한 죄 밖에 없다” 고 울고불고 소리치는 대단한 주사를 선보이며 말리는 진혁에게 “조용히 해!”라고 화까지 내 그를 화들짝 놀라게도 한다.



드라마 막바지 촬영에 대한 아쉬움에 자연스레 눈물을 흘린 호란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우는 장면이라 감정 전달을 위해 차 안에서부터 연습을 많이 했다. 그런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이제 곧 은서와 헤어진다는 생각 때문인지 눈물은 참 잘 나더라”며 “울고 났더니 기운이 쏙 빠지는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된 것 같다”고 첫 눈물 연기에 위트 있는 소감을 전했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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