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상수도관 폭발사고, 굉음과 함께 솟구친 도로… 택시차량 전복 ‘봉변’
정치 2014/07/16 09:5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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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보도영상 캡쳐

[디오데오 뉴스] 안양시에서 상수도관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5일 오후 4시 40분경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한 아파트 인근 1차로에서 굉음과 함께 땅 밑에서 갑작스러운 폭발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인근에 대기 중이던 택시가 뒤집혀 탑승해 있던 택시 기사 신모(56)씨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한 인근 상가 유리창 2장이 부서진 도로 파편에 맞아 파손됐다.



폭발은 지하에 매립된 지름 50mm짜리 상수도 배관이 터지면서 도로(5mx5m)까지 부서진 것으로 확인됐다. 폭발 여파로 가로, 세로 1각 1.5m 깊이 2m 가량되는 아스콘 덩어리가 5m가량 옆으로 튕겨져나갔다. 당시 충격이 워낙 커 10m 높이까지 흙더미가 튀었으나 다행히 주변을 지나던 사람이 없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지점은 지난 10일 노후 상수도관 교체 공사를 마친 곳으로, 추가 구간 공사를 마치는 대로 통수할 예정이었다. 폭발 원인은 안양시가 지름 50㎜의 상수도 배관 교체공사를 끝낸 뒤 물을 흘려보내는 통수작업 과정에서 배관에 있던 공기의 수압이 높아져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폭발 원인에 대해 배관 압력 때문인 것으로 보고 현장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해당 사고 장면이 담긴 CCTV 동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흙더미가 튀고 뒤집히는 차량이 당시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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