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표절" 이효리 수난사...돌파구는?
연예 2010/06/21 10:09 입력 | 2010/06/22 11:38 수정

또 표절이다. 이효리에게는 달갑지 않은 표절이 또 그의 발목을 붙잡았다. 지난 2집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지만 '가수' 이효리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남겼다.
이효리는 20일 새벽 자신의 팬까페에 글을 남기고 4집 앨범 수록곡 중 표절 의혹이 불거졌던 바누스 바큠의 곡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공식적으로 '표절'이란는 단어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여러가지 조사 결과 그 곡들이 바누스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는 우회적인 표현으로 '표절'을 인정했다.
이효리는 "저도 처음에 데모곡이 유출된거란 말을 믿었고 또한 회사를 통해 받게된 곡들이라 의심을 하지못했다. 그러나 계속해서 말들이 나오고 의심스러운 점들이 있어서 여러가지 조사결과 그곡들이 바누스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모든곡들이 외국곡이어서 원작자를 찾는데 시간이 좀걸렸다. 그 중 두 곡은 다른 원작자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이미 원작자와 접촉해 논의중이고, 나머지 곡들은 저작권협회에 등재되어 있지 않아서 아직 정확한 원작자를 찾지 못했지만 회사측에서 계속해서 찾고있는 상황이다"라고 섦여했다.
'스타' 이효리는 기복 없이 건재해왔지만 '가수' 이효리는 유독 굴곡이 많았다. 솔로 첫 앨범인 'STYLISH..E hyolee'의 '텐미닛'이 신드롬 수준의 인기를 얻고 솔로가수 이효리의 입지를 세워주었지만, 두 번째 앨범인 'Dark Angel'이 표절 논란에 휘말리며 활동을 접어야했다.
이효리가 가수로 돌아오면서 내민 카드는 신인 작곡가의 적극 기용이었다. 자신의 음악에 맞는다면 작곡가의 유명세는 필요 없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던 이효리는 '유고걸'로 히트를 기록함과 동시에 당시 인지도가 미비했던 이트라이브를 유명 작곡가 대열에 올렸다. 4집 H-Logic에서도 비슷한 전략을 사용했다. 이름도 생소한 신인 작곡가 바누스 바큠의 곡이 대거 수록된 것. 하지만 표절 의혹이 결국 사실로 밝혀지면서 후속곡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물론 '다크 앤젤'과 이번 사건은 본질적으로 다른 문제다. 바누스 바큠 곡의 경우 해외의 곡을 통째로 가져다 쓴 '사기'에 가깝다는 것.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효리를 옹호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실제로 이효리의 소속사측은 바누스 바큠에 대한 고소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또 다시 표절이 이효리의 발목을 잡았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이효리는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앨범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고, 오랫동안 애착을 가지고 준비한 앨범은 이렇게 끝이 났다. 누구보다 이효리의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이효리는 20일 새벽 자신의 팬까페에 글을 남기고 4집 앨범 수록곡 중 표절 의혹이 불거졌던 바누스 바큠의 곡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공식적으로 '표절'이란는 단어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여러가지 조사 결과 그 곡들이 바누스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는 우회적인 표현으로 '표절'을 인정했다.
이효리는 "저도 처음에 데모곡이 유출된거란 말을 믿었고 또한 회사를 통해 받게된 곡들이라 의심을 하지못했다. 그러나 계속해서 말들이 나오고 의심스러운 점들이 있어서 여러가지 조사결과 그곡들이 바누스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모든곡들이 외국곡이어서 원작자를 찾는데 시간이 좀걸렸다. 그 중 두 곡은 다른 원작자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이미 원작자와 접촉해 논의중이고, 나머지 곡들은 저작권협회에 등재되어 있지 않아서 아직 정확한 원작자를 찾지 못했지만 회사측에서 계속해서 찾고있는 상황이다"라고 섦여했다.
'스타' 이효리는 기복 없이 건재해왔지만 '가수' 이효리는 유독 굴곡이 많았다. 솔로 첫 앨범인 'STYLISH..E hyolee'의 '텐미닛'이 신드롬 수준의 인기를 얻고 솔로가수 이효리의 입지를 세워주었지만, 두 번째 앨범인 'Dark Angel'이 표절 논란에 휘말리며 활동을 접어야했다.
이효리가 가수로 돌아오면서 내민 카드는 신인 작곡가의 적극 기용이었다. 자신의 음악에 맞는다면 작곡가의 유명세는 필요 없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던 이효리는 '유고걸'로 히트를 기록함과 동시에 당시 인지도가 미비했던 이트라이브를 유명 작곡가 대열에 올렸다. 4집 H-Logic에서도 비슷한 전략을 사용했다. 이름도 생소한 신인 작곡가 바누스 바큠의 곡이 대거 수록된 것. 하지만 표절 의혹이 결국 사실로 밝혀지면서 후속곡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물론 '다크 앤젤'과 이번 사건은 본질적으로 다른 문제다. 바누스 바큠 곡의 경우 해외의 곡을 통째로 가져다 쓴 '사기'에 가깝다는 것.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효리를 옹호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실제로 이효리의 소속사측은 바누스 바큠에 대한 고소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또 다시 표절이 이효리의 발목을 잡았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이효리는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앨범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고, 오랫동안 애착을 가지고 준비한 앨범은 이렇게 끝이 났다. 누구보다 이효리의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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