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만수르', 이게 바로 재벌개그 "직진하다 보면 안방 사거리 나와"
문화 2014/07/14 14:0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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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해당영상 캡쳐

[디오데오 뉴스] 개그콘서트 새 코너 ‘만수르’가 화제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새 코너 ‘만수르’가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세계적인 부를 축적한 아랍 왕자 만수르를 풍자한 코너로 송준근, 홍훤, 정해철, 김기열, 김민경, 오나미 등이 출연했다.



이날 ‘만수르’ 코너에서 만수르 역을 맡은 송준근은 자신의 부를 한껏 과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화 ‘모나리자’를 1,500억에 낙찰받은 후 “중고라서 싼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으며, 집이 너무 넓어 집 안에서조차 길을 잃었다는 전화를 받고는 “직진하다 보면 안방 사거리가 나올 것이다. 그러다 보면 부엌 톨게이트가 나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아들 무엄하다드(정해철 분)가 생일파티에 MC로 김준현을 불러 달라고 하자 “네가 거지야? 어디 집안에 각설이를 들이냐. 가서 금 들고 서 있어”라고 화를 냈고 이에 아들이 가출선언을 하자 “집 나가는 게 쉬운 줄 아느냐, 2년 걸린다”며 코웃음을 쳐 폭소케 했다.



이 밖에도 가정교사로 등장한 김기열이 “많이 벌 땐 연봉 8천만 원 정도 벌었다”며 월급을 제시하자 송준근은 “월급 말하는 거냐? 자원봉사를 하러 온 거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만수르는 영국 맨체스터 시티 FC의 구단주를 맡은 어마어마한 재산의 중동 부자로 2008년 맨시티를 인수해 4년간 무려 2조 원에 가까운 자금을 쏟아 부은 인물이다.



아랍에미리트 7개국 토후국 중 아부다비국의 왕자로 국제 석유투자회사 회장, 아랍에미리트 현 부총리, 아랍에미리트 경마 시행체 회장, 영국 2위 은행 바클레이 최대주주, 벤츠 제조사 다임러 최대주주, 포르쉐·폭스바겐 주주 등의 타이틀을 갖고 있다.



그러나 만수르의 발언으로 유명한 “부가 뭔지 보여주겠다”는 말은 실제 그의 발언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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