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서 김정은 풍자 영상 화제, 노래 제목은 "김 씨네 셋째 뚱보"… 헉!
정치 2014/07/11 17:08 입력 | 2014/07/11 17: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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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보도영상 캡쳐

[디오데오 뉴스] 중국에서 북한의 김정은을 풍자한 동영상이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풍자하는 내용의 동영상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공개된 지 일주일도 채 안 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영상은 흥겨운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남성의 모습에 김정은 위원장의 얼굴을 합성한 것으로 시작된다.



영상의 제목은 중국 유행곡인 노래 ‘작은 사과’의 ‘진싼팡’ 버전으로, ‘진싼팡’은 ‘김 씨네 셋째 뚱보’라는 뜻으로 중국인들이 김정은을 비하할 때 쓰는 말이다.



주목할 점은 김정은 혼자뿐만이 아니라 김일성·김정일 삼부자가 나란히 춤을 추는 장면 등을 비롯해 세계 지도자들이 대거 등장한다는 것이다.



미국 대통령 오바마는 김정일을 괴롭히는 악동으로 등장하며 일본의 아베 총리와 반기문 UN사무총장과 러시아 대통령 푸틴, 오사마 빈 라덴까지 조연으로 깜짝 등장해 웃음을 자아낸다.



해당 영상은 중국 내 북한 권력 세습에 대한 중국 젊은이들의 반감을 잘 표현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오바마에게 얻어맞는 모습과 일본 아베 총리와의 격투, 빈 라덴과 사이좋게 손잡고 가는 모습, 반기문 UN사무총장의 심판 하에 푸틴과 오바마가 대결을 벌이는 장면 등은 현재의 국제 정세를 절묘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러한 풍자 영상이 인기를 끄는 것은 그만큼 중국인들의 김정은에 대한 반감이 크다는 방증이라는 해석이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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