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유상철, "축구 그만 두려 했었다"
스포츠/레저 2010/06/14 09:58 입력 | 2011/04/12 15:29 수정

100%x200
2002 월드컵의 영웅 황선홍과 유상철이 ‘축구를 그만 둘 뻔한 위기의 순간’을 고백했다.



14일 방송될 놀러와에 출연한 황선홍은 “축구 선수였던 중학교 시절, 아버지께서 ‘넌 체격이 왜소하니 축구를 그만두고 당분간 학교를 쉬라’고 권유해 돌연 휴학을 했다. 알고 보니 집안 형편이 안 좋아 내가 축구를 그만 두길 바라셨던 것” 이라고 말하며 “하지만 축구가 너무 하고 싶었던 나는 휴학기간 내내 혼자서 축구를 했고, 이를 본 아버지가 담임 선생님을 찾아가 사정한 끝에 다시 축구를 할 수 있었다” 고 아찔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또 황선홍은 2002년 폴란드전 첫 골을 터트리기 까지 12년이나 걸렸던 ‘한 많은’ 월드컵 인생에 대해 토로하기도. 잦은 부상과 쏟아지는 비난으로 축구를 그만 두려고 했던 그 당시 괴로움을 솔직하게 얘기했다.



이어 함께 출연한 유상철도 중요한 시기에 갑작스런 사고로 누나를 잃고 축구를 그만두려했던 과거를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그 충격으로 도저히 축구를 할 수가 없어서, 처음으로 축구를 그만 둘까 생각했었다” 고 털어놓아 출연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하지만 유상철은 “우연히 누나의 일기장을 발견하고, 그 안에 담긴 나에 대한 애정 어린 마음을 읽는 순간 힘을 얻어 다시 축구를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전했다.



2002 월드컵의 영웅 황선홍, 유상철, 김태영의 월드컵 비하인드 스토리와 우여곡절 축구 인생사에 대한 최초 고백들은 6월 14일 밤 11시 15분에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