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데뷔' 한지혜 "대필 유혹 있었지만..."
연예 2010/06/10 15:55 입력 | 2010/06/10 17: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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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작가 대열에 합류한 한지혜가 '대필'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한지혜는 10일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오설록 티하우스에서 '마이 페어 레이디' 발간 기념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보통 연예인들이 책을 낼 때 글을 정리하는 작가를 두는 반면 한지혜는 모든 글을 직접 쓰며 다른 책과 차별화를 선언했다.



한지혜는 "글을 잘 쓰고 싶어서 다른 부분보다 글에 중점을 많이 뒀다. 다양한 분야를 배우면서 빼곡히 메모하고 집에 돌아오면 노트북에 배운 내용을 정리하는 과정을 거쳤다. 글을 정말 많이 쓰고 올렸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그런지 책에는 50%밖에 안 담긴것 같다"고 집필 과정을 설명했다.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촬영과 동시에 진행된 일정에 지쳐서 대필 유혹을 느낀적도 있다. 후반부에 다 끝났다고 생각하니까 '이만큼 썼으면 됐지'라는 생각에 전문 작가에게 마무리를 시킬까 생각하기도 했다고. 그렇지만 책이 나온 후 후회할일을 만들기 싫어 힘을 냈고 온전히 한지혜의 힘으로 책 한권을 펴냈다.



한지혜의 열정은 출판사 담당자로 혀를 내두를 정도다. 출판 관계자는 "스케쥴이 바쁜데 일정을 모두 소화할 수 있을지 우리가 걱정했지만 수업에 한 번도 늦은적이 없고 우등생처럼 열심히 하더라"라며 "웹하드에 한지혜가 직접 쓴 글을 매일 업로드했는데, 아침마다 용량이 터져나갈 정도로 많은 글을 썼다. 스타들이 사진만 남기는 책과는 다르다"고 자신했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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