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9방송사고’ 최충일 기자, 바짝 긴장해 ‘덜덜덜’…손석희 앵커 수습
정치 2014/07/10 10:07 입력 | 2014/07/10 10: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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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해당영상 캡쳐

[디오데오 뉴스] jtbc ‘뉴스9’ 최충일 기자가 방송사고를 냈다.



9일 방송된 JTBC ‘뉴스9’에서는 최충일 기자가 제주도 서귀포 해역에 직접 나가 제8호 태풍 너구리의 피해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현장에 나간 최충일 기자와 연결된 손 앵커는 “지금 그곳 상황은 어떠냐?”라고 물었고 이에 최충일 기자는 바로 “이곳은 내항이기 때문에 잔잔한 편”이라며 “바깥의 외항 쪽은 현재 집채 만한 파도가 밀려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러자 손 앵커가 “시청자분들께 제주 상황을 좀 더 잘 알려드리기 위해서, 기왕이면 외항에 나가 있는 게 좋았을 것 같은데, 위험했던 모양”이라며 답변을 유도했고, 예상치 못했던 질문 때문인지 이때부터 최 기자의 긴장 상태가 더해졌다.



이후 최충일 기자는“그… 그…”라며 계속해서 말을 버벅거리는 불안한 모습으로 리포팅을 이어갔다. 이에 손석희 앵커가 “그리고요? 다른 피해는요?”라고 물었다.



그러나 최충일 기자는 마이크를 들고 있는 손까지 떨리는 모습을 보이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손석희 앵커는 다시 한 번 “최충일 기자?”라며 되묻기도 했다.



이어 최충일 기자가 “가두리 양식장이 피해를 입어서 50만 마리 정도의 어류가 바다로 ‘방류’됐다”는 잘못된 단어를 쓰자 이를 손석희 앵커가 “방류가 아니라 유실됐단 말이죠?”라며 잘못을 바로잡으며 수습하기도 했다.



이후 손석희 앵커는 최충일 기자의 말을 정리하며 보도를 이어갔다. 손 앵커는 “뉴스 말미에 다시 한 번 연결할 테니 잘 정리해서 설명해주길 바랍니다”라고 말하며 “최충일 기자”라고 힘주어 말하기도 했다.



방송 말미 다시 등장한 최충일 기자는 여전히 긴장한 기색이었지만, 다행히 준비한 멘트를 실수 없이 전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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