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패륜녀' 사건 일파만파···학교측 '조사중'
경제 2010/05/17 12:32 입력 | 2010/06/21 11:02 수정

경희대 여학생이 학교 청소 아주머니에게 욕설과 막말을 퍼부은 일명 ‘경희대 패륜녀’ 사건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사건은 지난 15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네티즌이 ‘경희대 학생에게 어머니가 봉변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 네티즌은 "경희대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는 자신의 어머니가 이 학교 여학생에게 욕설과 막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13일 경희대 환경미화원인 어머니가 화장실에서 세면대 청소를 하던 중 한 여학생이 먹다 남긴 우유를 두고 다른 쓰레기만 치웠다. 그러자 세면대 앞에서 화장을 고치던 이 여학생이 어미니에게 ‘아줌마, 이거 왜 안 치워. 이런 것 치우는 게 아줌마 일이잖아요"라고 소리를 질렀다"면서 "어머니가 ’우유가 많이 남은 것 같아서 그랬다‘고 하자 이 여학생은 ’재수없다‘며 막말을 한 뒤 여학생 휴게실로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이 네티즌은 이어 "(어머니가) 억울해서 휴게실로 들어가 따지자 여학생은 ’이 여자 미친 것 아니냐‘며 대들었다고 한다. 이후 두 사람이 말다툼을 벌인 가운데 여학생은 어머니를 향해 ’미친 X‘ 등 입에 담지 못할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거센 분노를 표출하며 해당 학생의 신상정보를 찾기 위해 수사를 시작했고, 가해자로 지목된 여대생의 미니홈피를 찾아내 신상정보를 파헤치기에 이르렀다.
특히 당시 현장 상황을 녹음한 것으로 추정되는 음성 파일까지 공개되며 각종 포털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번 사건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문제의 녹취록에는 피해자로 보이는 여성과 여학생들이 언성을 높이며 말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가해학생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이 X이 정말 맞고 싶나” “이거 치우고 꺼지세요” 등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욕설과 폭언이 담겨있다.
한편, 이 사건과 관련된 학교측 관계자는 “현재 사실여부 확인을 위해 가해학생과 피해자를 수소문 중”이라고 밝혔다.
임재훈 기자 kaka@diodeo.com
사건은 지난 15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네티즌이 ‘경희대 학생에게 어머니가 봉변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 네티즌은 "경희대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는 자신의 어머니가 이 학교 여학생에게 욕설과 막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13일 경희대 환경미화원인 어머니가 화장실에서 세면대 청소를 하던 중 한 여학생이 먹다 남긴 우유를 두고 다른 쓰레기만 치웠다. 그러자 세면대 앞에서 화장을 고치던 이 여학생이 어미니에게 ‘아줌마, 이거 왜 안 치워. 이런 것 치우는 게 아줌마 일이잖아요"라고 소리를 질렀다"면서 "어머니가 ’우유가 많이 남은 것 같아서 그랬다‘고 하자 이 여학생은 ’재수없다‘며 막말을 한 뒤 여학생 휴게실로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이 네티즌은 이어 "(어머니가) 억울해서 휴게실로 들어가 따지자 여학생은 ’이 여자 미친 것 아니냐‘며 대들었다고 한다. 이후 두 사람이 말다툼을 벌인 가운데 여학생은 어머니를 향해 ’미친 X‘ 등 입에 담지 못할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거센 분노를 표출하며 해당 학생의 신상정보를 찾기 위해 수사를 시작했고, 가해자로 지목된 여대생의 미니홈피를 찾아내 신상정보를 파헤치기에 이르렀다.
특히 당시 현장 상황을 녹음한 것으로 추정되는 음성 파일까지 공개되며 각종 포털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번 사건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문제의 녹취록에는 피해자로 보이는 여성과 여학생들이 언성을 높이며 말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가해학생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이 X이 정말 맞고 싶나” “이거 치우고 꺼지세요” 등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욕설과 폭언이 담겨있다.
한편, 이 사건과 관련된 학교측 관계자는 “현재 사실여부 확인을 위해 가해학생과 피해자를 수소문 중”이라고 밝혔다.
임재훈 기자 kaka@diode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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