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자전'류승범', 출세에 눈이 먼 '몽룡' 포스터 공개
문화 2010/05/12 09:38 입력 | 2010/05/12 11: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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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色(색), 농익은 해학, 과감한 상상으로 고전 로맨스 [춘향전]의 미담을 과감하게 뒤집은 '방자전'이 '춘향전'의 미덕인 ‘정의’를 뒤집고 출세를 위해 사랑도 이용하는 야비한 지략가로 새롭게 탄생한 ‘이몽룡’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류승범이 연기한 ‘몽룡’ 캐릭터는 기존에 ‘정의’를 실현하는 암행어사 캐릭터와 달리 야비한 지략가에 가깝다. 바로 높은 관직을 차지하기 위한 출세 욕심으로 사랑도 이용하는 인물인 것.



류승범은“시나리오를 보고 나서 ‘몽룡’이라는 역할이 '춘향전'에서 봤던 인물이 아닌 '방자전'만의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 ‘류승범이라면 접근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호기심이 생겼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매우 새롭고 흥미로웠다. 새로운 ‘몽룡’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자신만의 ‘몽룡’ 캐릭터에 대해 설명한 류승범은 때로는 장난기 가득하고 때로는 지략을 세우는 날카로운 눈빛을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방자’의 캐릭터 포스터에 이어 이번에 공개된 ‘몽룡’ 포스터는 살아있는 류승범의 표정과 ‘몽룡, 출세에 눈이 멀다’라는 카피로 새로운 캐릭터의 탄생을 알린다.



정절녀 ‘춘향’과의 지고지순한 사랑, 변학도를 처벌하는 정의의 사도로서의 ‘몽룡’이 아닌, '춘향전'의 미담을 뒤집는 새로운 캐릭터 ‘몽룡’. 캐릭터 포스터 속 ‘몽룡’은 류승범만의 개성 넘치는 표정과 함께 야비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고, 뒷짐을 지고 있는 그의 자세에서는 양반으로서의 거만함을 느껴진다.



특히 ‘몽룡’ 캐릭터 포스터의 카피는 ‘춘향’에게 반해 그와 정인 서약을 맺은 뒤에도 ‘내가 사랑 놀음에 하세월할 한심한 놈으로 보이냐’며 ‘춘향’을 홀로 두고 미련없이 남원을 떠나는가 하면, 더 높은 관직을 위해 ‘춘향’에게 거래를 제안하기도 하는 등 출세를 위해 사랑도 이용하는 그의 특징을 직설적으로 말해주며 새롭게 펼쳐질 그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



한편, 숨겨진 이야기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방자전'은 오는 6월 3일 개봉이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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