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대표팀은 악당소굴?
연예 2010/05/11 13:44 입력 | 2010/05/11 15: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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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재팬 캡쳐

일본축구대표팀을 공식 후원하고 있는 아디다스가 한국대표팀을 악당으로 묘사한 자극적인 애니메이션을 공개해 한국 축구팬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10일 아디다스재팬 홈페이지(http://adidas.co.jp/jfa)에 올라와 있는 3분가량의 이 애니메이션은 일본팀이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적수를 맞아 2골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가다가 일본 국민들의 응원에 힘을 얻고 후반전에 연속 3골을 넣으며 역전승을 거둔다는 내용이다.





일본팀의 적수로 등장하는 팀은 한국대표팀이라고는 명시돼 있지는 않지만 이 팀의 상징으로 호랑이가 등장하는 등 누가봐도 한국 대표팀을 묘사 했다고 느낄 수 있는데 문제는 이 팀의 모습이 마치 악당같은 느낌이라는 것이다.





이는 일본은 정의, 한국은 불의라는 인식을 심어 주어 자칫 일본내에 혐한감정을 부추길 수 있는 점에서 위험하다.





이에 대해 국내 네티즌들은 아디다스 대 나이키(한국대표팀을 후원중), 한국 대 일본이라는 라이벌 구도를 차용하는건 어떻게 보면 당연하지만 해당국가가 불쾌함을 느기게끔 표현했어야 했냐는 의견이 팽배한 가운데 나이키의 반격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태동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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