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종-옥정-동이' 삼각 러브라인 전초전
연예 2010/05/11 10:37 입력 | 2010/05/11 15: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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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동이' 속 인물들의 애정전선이 심상치 않다.



11일 방송되는 MBC 창사49주년특별기획드라마 '동이' 16회분에서 동이(한효주 분), 숙종(지진희 분)과 장옥정(이소연 분)의 삼각 러브라인이 수면 위로 떠오른다.



숙종은 청국태감에게 제 발로 찾아간 동이를 따로 불러 진심어린 꾸짖음을 한다. 그리고는 이내 미소 띤 얼굴로 동이를 보고 있는데, 저만치 멀리서 숙종과 동이를 바라보는 옥정이 있다. 옥정은 동이를 향해 웃고 있는 숙종을 보며 조금 당혹해하지만 이내 담담한 표정을 지으려 노력한다.



그 동안 숙종은 동이와 옥정에게 각각 다른 느낌의 애정을 드러냈다. 숙종은 동이와 여러 에피소드를 함께하며 정을 키웠다. 임금이라는 신분을 숨긴 채 포청 판관으로 서슴없이 동이와 지내왔다. 저잣거리에서 답교놀이를 하며, 승정원에서 함께 공부를 하며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다.



한편 숙종은 정사를 논할 수 있을 만큼 명석한 옥정에게 이미 깊은 애정을 보인 바 있다. 숙종은 옥정을 위해 연가(戀歌)를 보내기도 하고, 누명에 씌어 수척해진 옥정의 모습에 가슴 아파하며 애절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동이가 순수하고 밝은 매력이 있다면, 옥정은 숙종과 정사를 논하고 바둑을 둘 정도의 지적인 매력이 있다.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동이와 옥정의 캐릭터 중 본인이 숙종이라면 누구에게 더 끌릴 것 같으냐’라는 질문에 이소연은 “숙종이 임금이기 때문에 순수한 동이의 모습에 더 끌릴 것 같다. 동이는 잊고 있던 숙종 자신의 모습을 떠올려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 시청자들도 여기에 더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하지만 옥정은 끝까지 숙종의 마음을 얻기 위한 노력을 놓지 않을 것이다.”라며 애교 섞인 대답을 했다.



또한 옥정과 동이의 관계에 대해 “초반에는 옥정이 동이를 이끌고 아꼈지만, 후에는 어쩔 수 없이 적대관계, 긴장관계가 설정될 것이다.”라며 앞으로의 스토리를 귀띔했다.



옥정의 질투어린 변신은 5월 11일 확인할 수 있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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