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영화 ‘이끼’ 제작보고회 성황리 개최
문화 2010/05/09 14:45 입력 | 2010/05/10 09: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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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최고의 화제작 강우석 감독의 신작 <이끼>의 제작보고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티저 포스터가 공개되자 마자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 1위를 휩쓰는 등 강한 첫인상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더하게 하고 있는 영화 <이끼>. 함께 있는 것 만으로도 압도하는 배우들의 강렬한 포스가 화면에서 어떤 매력을 뿜어 낼 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올 여름 영화 <이끼>의 선전을 기대하는 취재진의 취재열기 또한 뜨거웠다.



주연 배우 박해일은 “이상한 마을에 들어선 낯선 손님, 이방인, 외지인 같은 느낌의 캐릭터 유해국을 연기하며 나 스스로도 처음엔 이방인 같은 느낌이 들어 묘한 동질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정재영은 자신이 천용덕 이장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처음 감독님이 캐스팅 제의를 하셨을 때 유해국 역할인 줄 알았다. 천용덕 이장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감독님만 믿고 끝까지 촬영했다”고 대답했다.



강우석 감독 역시 정재영을 천용덕 이장 역할에 캐스팅 한 것에 대해 “현재의 이장만 고려한 것이 아니라 과거의 이장의 모습까지 고려했을 때 40대의 배우가 하는 것이 가장 적역이라고 생각했고, 정재영이 그것을 잘 표현해 준 것 같다.”며 천용덕 이장을 캐스팅 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한편, 사회를 맡은 손범수 아나운서는 “여기 나오신 분들 중 강우석 감독, 정재영, 박해일, 유해진 등 네 분이 소위 ‘천만 영화’의 주역들”이라며 정말 대단한 팀웍이라며 영화 <이끼>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를 증명하듯 배우들은 하나 같이 영화 촬영을 하면서 느꼈던 즐거웠던 소감을 밝혀 배우들간의 결속이 얼마나 탄탄한 지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유선은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된 것이 축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전석만 역할의 김상호는 “왜 이렇게 시간이 안가는 지 모르겠다. 얼른 7월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해진은 “공식적인 자리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배우들과 사석에서도 이 작품을 하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한다”고 했으며 유준상은 “이끼를 사랑합시다!”라며 짧은 구호로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강우석 감독은 “아마도 지금까지 한국영화에서 본 적 없는 새로운 영화라고 느끼게 될 것이다. 내가 만든 영화들과도 물론 다르다.”며 자신감을 내 비쳤으며 배우들 역시 “많이 고생한 만큼 많은 사랑으로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기며 자리를 정리했다.



제작보고회를 통해 그 모습을 첫 공개한 영화 <이끼>는 7월 15일 개봉을 앞두고 후반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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