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곤과 조윤희가 친해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 우봉홀에서 MBC 새 일일연속극 '황금물고기(연출 오현창 극본 조은정)'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태곤와 조윤희는 극중 한 집에서 친남매처럼 자라다가 연인사이로 발전한다. 이후에는 서로 복수에 복수를 거듭하게 되지만 초반부에는 사랑하는 사이로 등장하는만큼 가장 많은 신을 촬영했다. 현장에서도 친근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조윤희는 "이태곤 선배가 너무 자상하시고 배려를 많이 해주신다. 처음으로 큰 역할을 맡아서 부담이 컸는데 이태곤 덕분에 부담을 덜고 촬영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상대 배우를 극찬했다.



이어 "초반부터 키스신이 너무 많았다. 평소에 키스신이나 애정신을 촬영할 때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인데 이태곤이 리드를 잘 해줘서 무리없이 촬영을 잘 한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리드'라는 표현에 웃음이 터지자 "그만큼 연기를 잘하신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실제로 두 사람은 일주일 내내 키스만 했다고 표현할 정도로 키스신이 많았다고. 두 사람의 사연을 들은 소유진은 "친해질 수 밖에 없겠다"며 부러움의 눈길을 보냈다.



'살맛납니다' 후속으로 방영되는 '황금물고기'는 얽히고 설킨 악연의 고리로 묶인 네 남녀의 복수를 통해 예리하게 펼쳐지는 인물들의 심리를 그리고, 결국 복수에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5월 3일 첫 방송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