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원 "꽃중년이라는 표현 기분 좋다"
문화 2010/04/29 17:2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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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중년'의 대표주자 박상원이 까마득한 후배 조윤희와 로맨스를 선보인다.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 우봉홀에서 MBC 새 일일연속극 '황금물고기(연출 오현창 극본 조은정)'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시놉시스 상에서 다소 자극적인 설정도 보였지만 박상원-조윤희 커플의 로맨스가 관심을 받았다.



"자칫 '불륜'이나 '파격적인 사랑'으로 보여질 수도 있지만 자유분방하게 살아온 인물이 순수한 지민(조윤희)를 만나고 그의 맑고 순수한 모습에 반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사랑이 싹트게 된다. '키다리 아저씨'같은 맑고 예쁜 느낌의 사랑이 될 것 같다"



문정호는 20대 여성이라도 충분히 반할 정도로 매력이 넘치는 인물. 시놉시스상에는 예술, 스포츠에도 능한 '꽃중년'이라고 표현되어 있다.



박상원은 "꽃중년이라는 단어는 '꽃'이라는 느낌 보다는 나이 보다 젊고 치열하게 살아간다는 뜻을 담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개인적으로도 드라마, 연극, 강의 등 다양한 일을 하면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에서 중년은 누군가의 아버지, 어머니 역할만 하게 되는데 중년에게도 로맨스가 있고 판타지가 있다. 특히 최근의 4-50대는 과거 30대 정도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 중년의 로맨스를 다룬 작품이 많지 않아서 책임감도 느껴지고 자부심도 가지고 있다. 작가선생님이 하늘부터 물속까지 모든 스포츠를 섭렵하는 모습으로 정훈을 그리고 싶다고 하신만큼 역동적이고 정열적인 중년의 모습을 그려낼 수 있을 것 같다"



'살맛납니다' 후속으로 방영되는 '황금물고기'는 얽히고 설킨 악연의 고리로 묶인 네 남녀의 복수를 통해 예리하게 펼쳐지는 인물들의 심리를 그리고, 결국 복수에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5월 3일 첫 방송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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