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물고기, 복수-자극적 설정 "또 한편의 막장 드라마?!"
연예 2010/04/29 14:21 입력 | 2010/04/29 17: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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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일일 연속극 '황금물고기'가 자극적인 설정으로 '막장'을 예고하고 있다.



'황금 물고기'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제작보고회를 갖고 시작을 알렸다. '복수의 시즌제'를 통해 새로운 방식의 복수 전개로 일일 드라마의 한계를 탈피하겠다는 포부는 당당하지만 '막장 드라마'가 되기에 충분한 자극적인 설정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네 사람의 관계 설정부터 심상치않다. 태영(이태곤)과 지민(조윤희)은 친남매로 알고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연인사이로 발전하고, 지민의 어머니 조윤희(윤여정)는 태영의 친모를 살해한 장본인이다.





태영이 복수를 위해 사랑했던 지민을 버리고 그의 집안을 몰락시키고, 이를 알게된 지민은 복수를 위해 태영의 현재 아내인 문현진(소유진)의 아버지이기도 한 문정호(박상원)와 결혼한다.



한 눈에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복잡하고 자극적인 설정인데다가 이제는 지겨울정도로 반복된 '복수'라는 소재를 다시 한 번 차용했다. 제작진은 "복수에는 승자로 패자도 없다는 메시지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낼 것이다"라고 자신했지만 다소 현실적이지 못한 설정에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황금물고기'는 '살맛납니다' 후속으로 5월 3일 첫 방송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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