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양 "쉬는 동안 대인기피증으로 힘들었다"
문화 2010/04/21 15:34 입력 | 2010/04/21 15: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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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한 이미지의 정양이 7년의 공백기간 동안 대인기피증을 겪은 사실을 털어놓았다.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E채널 안티에이징 드라마 '여자는 다 그래(극본 박은아 연출 정흠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E채널이 최초로 제작하는 정극 드라마' 여자는 다 그래'는 '돌싱녀' 나윤주, 슈퍼우먼 워킹맘 송주남, '골드미스' 모설희의 일상을 코믹하고 리얼하게 담았다.



갑상선 항진증으로 공백기간을 가졌던 정양은 "아프니까 당당하고 밝았던 성격도 변했다. 대인기피증을 겪기도 했다"며 "그림을 그리면서 심리적으로 안정을 되찾았고 성격도 활동적으로 변했다. 건강이 회복되고 성격도 밝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연기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고 그간의 근황을 전했다.



복귀 후 영화 '방자전' 드라마 '조선추리활극 정약용' 등 스크린, 브라운관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그이지만 '첫 주연작'인만큼 의미는 남다르다. 부담감도 많지만 동료 배우들과 연출진, 스태프들의 배려 덕분에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



"쉬는 동안 드라마를 보면 '너무 하고 싶다' '내가 해도 잘 할수 있다'는 생각때문에 TV를 보지 않았다. 올해 서른이 됐는데, 더 나이를 먹기 전에 다시 시작해보자고 마음을 먹었고 지금 행복하게 활동하고 있다. 촬영 스케쥴이 바빠서 잠도 못자고 촬영하고 있지만 즐겁다"



정양이 연기하는 '송주남'은 극중 유일한 유부녀. 싱글인 정양이 이해하기엔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친구들과 결혼한 언니들에게 자문을 많이 구했다. 정양은 "아직 결혼을 안했지만 결혼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주남'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내가 잘 표현하면 유부녀들이 공감할 수 잇을 것 같다"고 의지를 다졌다.



'여자는 다 그래'는 30일 첫 방송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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