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연습실 현장 공개
연예 2010/04/02 18:49 입력 | 2010/04/02 18:55 수정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로 세계적인 작곡가 대열에 들어선 프랭크 와일드혼의 최신작 '몬테크리스토'가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 옥주현, 차지연의 화려한 캐스팅과 스펙터클한 무대와 함께 국내 관객들을 찾는다.



2일 서울 중구 남산창작센터 제 1 연습실에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연습실 공개 행사가 진행됐다. 영화 촬영으로 함께하지 못한 엄기준을 제외한 주연배우가 참석해 연습기간 동안 한층 성장한 기량을 선보였다.



연습실 현장공개이다보니 배우들의 복장이나 무대 세트는 소박했지만 최강의 캐스팅에 걸맞는 실력을 엿보기에는 충분했다.



뮤지컬 '햄릿' '오즈의 마법사' '뉴문' 등 200개 이상의 작품을 총 지휘한 미국 출신의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은 화려한 무대 사진을 취재진에게 보여주며 "이 무대를 상상하라"고 주문했고, 배우들의 열연과 앙상블의 탄탄한 호흡은 상의 무대를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삼총사'로 잘 알려진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지난 2009년 3월 스위스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소개된 최신작으로, 라이선스 공연으로는 첫 번째로 한국에 올려진다.



방대한 스토리를 2시간으로 함축시켰지만 로마와 파리, 해적선, 보물섬 등 다양한 배경을 무대로 삼아 영화보다 화려한 무대 세트와 스펙터클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장면에서도 검투장면을 비롯한 다양한 볼거리가 전개됐다. 다양한 캐릭터를 토대로 진행되는 풍성한 이야기도 관전 포인트다.



물론, 가장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이다.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Once upon a dream' 'A new life'에서 보여진 수성은 '몬테크리스토'의 '언제나 그곳에' '온 세상이 내 것이었을 때' '너에게 선사하는 지옥' 등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메르세데스'역을 맡은 옥주현은 "작품도 좋지만 노래가 너무 좋다.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4월 21일부터 6월 13일까지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초연된다.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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