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청소년들의 축구축제 i리그, 개막식 성료… ‘축제의 장’
스포츠/레저 2019/04/15 11:4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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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유, 청소년들의 축구축제 i리그가 성대하게 개막했다. 

지난 13일 인천 연희크리켓 경기장에서 2019 i리그 개막식이 열렸다. 축구를 사랑하는 유, 청소년들을 위한 축구 축제라는 i리그의 취지에 걸맞게 개막식 현장은 그야말로 ‘축제의 장’ 이었다.

개막식은 딱딱한 행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이날 경기를 위해 현장을 찾은 선수들과 학부모들이 자유롭게 축구장에 모여 퀴즈 맞추기 이벤트에 참여하며 행사가 시작됐다. 이어서 인천광역시 축구협회 정태준 회장의 개막 선언이 있었다.

그리고 현장에는 깜짝 손님이 등장했다. 홍명보 전무이사가 선수들에게 축구를 즐기길 바란다는 축사를 남긴 것이다. 홍명보 전무가 현장에 나타나자 선수들만큼이나 학부모들 또한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며 홍명보를 연호하며 즐거워하기도 했다.

이어서 YSC 축구클럽의 김태경을 비롯하여 심판, 학부모, 지도자의 리스펙트 선서를 통해 대회 참가자 모두가 페어플레이를 다짐하기도 했다. 마지막 순서는 유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경품 추첨이었다. 경품 추첨에는 추첨자로 최윤겸 前 감독과 최 전 감독의 아들인 가수 샤이니의 민호가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여러 유소년 선수들은 축구화, 가방 등을 받고 함박 웃음을 지었다.

모든 행사가 종료되자 인천 권역 i리그 2라운드 잔여경기가 진행됐다. 경기는 U-8, U-10, U-12 등으로 세분화 하여 5인제, 8인제 스몰사이드 게임으로 진행됐다. 축구 축제를 표방한 대회인 만큼 승패와 상관없이 즐겁게 그라운드를 누비는 유소년 선수들의 모습을 여기저기서 찾을 수 있었다. 경기장 밖에는 스포츠 체험, VR 체험 부스가 설치되어 유소년 선수들에게 다른 즐거움을 주기도 했다.

현장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인천 유나이티드 유소년 팀의 한승호 코치는 “i리그 시스템 자체가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좋은 점이 많은 것 같다”며 “축제인 만큼 즐기면서 공을 차자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같은 팀의 김진호 선수도 “i리그를 통해 뛸 기회가 많이 주워져서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i리그는 17개 시도 33개 지역에서 열리며, 3월부터 10월까지 6회 리그가 진행된다. 올해는 총 850개 팀, 1만 2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단순히 리그를 진행하는 것뿐 아니라 지도자를 대상으로 한 실습 교육, 여름 축구 축제, 우수 선수 지도자 트레이닝 등을 통해 유소년 축구 저변확대와 클럽 축구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 사진 = 대한축구협회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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