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패떴에 날개는 있을까?
연예 2010/03/29 12:02 입력 | 2010/03/29 12:07 수정

넘치는 '끼'로 예능의 대세로 떠오른 조권, 만능소녀 윤아, '짐승돌' 택연이 모였다. 여기에 2009년을 화려하게 보낸 윤상현이 첫 예능에 도전장을 내밀며 합류하고 입담꾼 신봉선, 지상렬과 중심을 잡아줄 김원희가 안방마님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화제성은 넘치고도 남지만 뚜껑을 연 '패밀리'는 비상은 커녕 추락의 위기에 처해있다.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한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 2(이하 패떴 2)'는 7.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현재 주말 예능 '꼴찌'인 '일밤'의 5.8%와 큰 차이가 없는 수치다.
첫 방송에서 16.5%를 기록하며 시즌 1의 인기를 재현하는 듯 보였던 '패떴2'는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 '패떴2'의 하락세는 시청자들의 반응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시즌 1과의 차이는 물론 다른 예능 프로그램과의 차별점도 찾지 못하겠다는 평가다.
시즌 2 출범당시 제작진은 "시즌 1의 포맷만 가져간다. 전혀 새로운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라고 호언장담한 바 있다. 달라지긴 했지만 신선하지는 않다. 시즌 1과 진행방식은 전혀 다르지만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 본 것 같은 느낌이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재미도 주지 못한다.
포화 상태에 이른 '리얼 버라이어티'의 승부수는 캐릭터 형성에 있다. '패떴' 시즌 1 역시 '1박 2일'과 '무한도전'을 합쳐놓을 듯한 포맷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천데렐라' 이천희, '김계모' 김수로, '달콤살벌' 박예진 등 출연진들의 독특한 캐릭터가 형성되고 다양한 에피소드속에 캐릭터들이 녹아들면서 '시트콤'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하지만 시즌2에서는 출연진들이 기존에 형성한 캐릭터들이 산만하게 나열되어 있을 뿐 조화를 이루거나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패밀리가 떴다'는 프로그램명이 무색하게 전혀 '패밀리'스럽지 못한 이들의 관계가 웃음을 반감시키고 있는 것이다.
물론 캐릭터가 자리를 잡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문제점을 정확히 판단하고 그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제작진의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한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 2(이하 패떴 2)'는 7.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현재 주말 예능 '꼴찌'인 '일밤'의 5.8%와 큰 차이가 없는 수치다.
첫 방송에서 16.5%를 기록하며 시즌 1의 인기를 재현하는 듯 보였던 '패떴2'는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 '패떴2'의 하락세는 시청자들의 반응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시즌 1과의 차이는 물론 다른 예능 프로그램과의 차별점도 찾지 못하겠다는 평가다.
시즌 2 출범당시 제작진은 "시즌 1의 포맷만 가져간다. 전혀 새로운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라고 호언장담한 바 있다. 달라지긴 했지만 신선하지는 않다. 시즌 1과 진행방식은 전혀 다르지만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 본 것 같은 느낌이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재미도 주지 못한다.
포화 상태에 이른 '리얼 버라이어티'의 승부수는 캐릭터 형성에 있다. '패떴' 시즌 1 역시 '1박 2일'과 '무한도전'을 합쳐놓을 듯한 포맷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천데렐라' 이천희, '김계모' 김수로, '달콤살벌' 박예진 등 출연진들의 독특한 캐릭터가 형성되고 다양한 에피소드속에 캐릭터들이 녹아들면서 '시트콤'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하지만 시즌2에서는 출연진들이 기존에 형성한 캐릭터들이 산만하게 나열되어 있을 뿐 조화를 이루거나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패밀리가 떴다'는 프로그램명이 무색하게 전혀 '패밀리'스럽지 못한 이들의 관계가 웃음을 반감시키고 있는 것이다.
물론 캐릭터가 자리를 잡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문제점을 정확히 판단하고 그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제작진의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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