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황우슬혜 "격정 베드신, 대화로 해결!!"
문화 2010/03/24 17:23 입력 | 2010/03/24 17: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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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이 영화에서 연거푸 베드신을 촬영한 소감을 재치있는 입담으로 표현했다.



2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폭풍전야(감독 조창호)'가 열렸다. '격정멜로'라는 말이 무색하리만큼 감정적인 표현이 절제된 상태에서 잔잔히 진행된 '폭풍전야'는 클라이막스에서 감정이 폭발하는 베드신이 등장한다.



전작인 영화 '미인도'에서 김민선과 파격적인 베드신을 펼친바 있는 김남길은 "미인도에 이어서 이번 영화에서도 베드신이 등장해서 우리나라에서 베드신을 많이 찍는 배우가 될 것 같아서 우려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어떤 베드신이든 몸으로 감정을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힘든 촬영이지만 '폭풍전야'의 베드신은 몸이 아닌 얼굴 표정으로 상황과 감정을 모두 표현해야하는 장면이라서 더욱 힘들었다고.



여러번 NG가 날 정도로 어려운 장면이었지만 감독이 '컷' 소리를 하기 힘들 정도로 몰입했다고 칭창한 만큼 교감을 할 수 있었던 방법은 대화였다. 김남길은 "베드신 전에 황우슬혜와 많이 대화를 나누었다. 개인적으로 아팠던 사랑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서로 '미아'와 '수인'이 되어 대화를 하면서 감정의 교감이 이루어졌다. 그 덕분에 감정이 폭팔하고 잘 찍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황우슬혜 역시 "감정 위주의 베드신이었는데 김남길과 대화를 하면서 서로에 대해 공감하는 시점이 있었다. 안에 있는 감정이 터져나오면서 눈물도 터져나왔다. 잘 찍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비담'역을 통해 섹시한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김남길과 충무로의 블루칩 황우슬혜가 아픈 상처를 간직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격정멜로 '폭풍전야'는 4월 1일 개봉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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