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나온 남자들' 지진희 "집나가면 개고생이다"
연예 2010/03/15 14:31 입력 | 2010/03/16 09:26 수정

100%x200
15일오전 압구정 CGV에서 영화‘집나온 남자들(감독 이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사회자‘KBS개그콘서트 남성인권보장위원회‘의 개그맨 박성호가 영화 ’집나온 남자들‘의 심정을 "내가 먼저 이혼한다고 방송에서 괜히 깨방정 떨었어"라며 남보원 패러디로 눈길을 끌었다.



'집 나온 남자들'은 폼나게 방송에서 이혼하려 한 성희(지진희)는 알고 보니 하루 먼저 차였다. 이미 부인 하루 먼저 가출한 것. 가출한 부인을 찾아나선 남편 성희와 얼떨결에 따라나선 그의 후배 동민(양익준) 그리고 아무도 몰랐던 성희의 처남 유곽(이문식)이 집을 나와 겪는 좌충우돌 모험담을 그린 신개념 상황코미디



박성호의 팬이라고 말하는 지진희는 “남성인권보장위원회 즐겨봅니다. 저도 일어나서 같이 외칩니다. 부인 없을 때 합니다. 구구절절 옳은 말씀입니다.”라며 코미디를 즐겨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영화로 코믹연기 변신에 대하여 “코믹연기는 정말 어렵다. 이하 감독이 나에 대하여 많이 알고, 나만의 웃긴 모습을 이해해 줬다”라고 코믹연기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이문식은 지진희의 코믹연기에 대하여 “함께하는 첫 작품이다. 지진희를 가까이서 접해보니 개구쟁이 같은 모습이 영화에 잘 나왔다. 영화 대부분이 애드리브 연기가 많아 지진희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며 말했다.



집나가 본 적 있냐는 질문에 지진희는 “한 번도 나간 적 없다.집 나가면 개고생이다. 이해가 안 간다. 조금만 참고 버티면 편한데 왜 나가서 고생할까 생각 한다” 며 “집에 있으면 늘 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 집밖에 나오면 또 들어가고 싶습니다. 늘 들어가고 싶고 늘 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애매하다.”고 가출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 했다.



제비 유곽 역할인 이문식은 “연기 변신이 아니다 잘 해보려 했는데 육,칠십년대 스타일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이하 감독은 “이문식같은 마스크를 좋아한다. 잘생겼다고 생각한다. 잘생겨서 캐스팅 했다”라며 캐스팅 배경을 설명 했다.



예상 관객수 질문에 이문식은 “천만에 말씀을..”이라며 유머러스하게 대답하며 ‘집나온 남자들’도 아바타처럼 “봤어? 아 봤어”라며 많은 사람들이 봐줬으면 좋겠다 전했다.



한편, 마누라 잡으러 대책 없이 나온 세 남자의 이야기 영화‘집나온 남자들’은 4월8일 개봉예정이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