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신데렐라 언니'서 6년만에 교복 입어
문화 2010/03/08 10:15 입력 | 2010/03/08 10: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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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언니' 문근영이 영화 '어린 신부'이후 6년 만에 교복을 입었다.



문근영은 KBS 새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극본 김규완, 연출 김영조/제작 에이스토리)에서 세상에 대해 까칠한 시선을 갖고 있는 은조 역을 맡아 새로운 이미지 변신을 감행하고 있는 상황.



문근영이 최근 진행된 첫 촬영에서 남해의 아름다운 경치를 배경으로 긴 생머리를 질끈 묶은 채 단정히 교복을 입고 있는 '여고생 모습'을 공개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 긴 생머리를 질끈 묶고 교복 차림으로 등장한 문근영의 모습을 본 스태프들 사이에서는 "역시 최강 동안의 소유자답다. 교복도 완벽하게 소화한다"는 찬사가 흘러나왔다는 귀띔이다.



문근영이 6년 만에 교복을 챙겨 입은 이유는 극초반 은조가 여고생으로 등장하기 때문. 은조는 기구한 팔자를 가진 엄마로 인해 험한 세상을 거의 혼자이다시피 살아왔던 탓에 학교 구경 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지만, 엄마와 함께 대성도가에 들어간 후 180도 바뀐 삶을 살게 되면서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누리게 된다.



문근영은 17살에 출연했던 영화 '어린신부'에서 깜찍하면서도 앳된 여고생의 모습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신데렐라 언니'에서는 '국민 여동생'의 이미지를 벗고, 좀 더 싱그럽고 풋풋한 느낌을 주는 성숙한 여고생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



신데렐라 언니' 제작사 에이스토리 측은 “23살 여고생 문근영에게서는 17살 때와는 확실히 다른 매력이 묻어났다. 이 작품을 통해서 더욱 여성스러워진 문근영의 대변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영화 '어린 신부'를 통해 '국민 여동생'으로 등극했던 문근영이 '신데렐라 언니'를 통해 '국민 언니'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피아노', '봄날' '닥터깽' '불한당' 등의 김규완 작가와 '포도밭 그 사나이'를 공동 연출한 김영조 PD가 호흡을 맞추는 '신데렐라 언니'는 문근영, 천정명, 서우, 옥택연을 비롯해 이미숙, 김갑수, 강성진, 김청 등 '초특급 드림팀'의 집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화 ‘신데렐라’를 21세기형으로 재해석한 역발상 신데렐라 스토리를 담을 예정인 '신데렐라 언니'는 계모의 딸인 '신데렐라 언니'가 스스로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또 다른 동화로 완성해낼 예정. 21세기에 신데렐라가 살고 있다면, 진짜 유리 구두의 주인공은 누가 됐을지. '신데렐라 언니의 찬란한 자아 찾기 대 반란극'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데렐라 언니'는 3월31일 첫 방송된다.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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