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산 오이 공포, 유럽 각국 부랴부랴 수입금지조치
정치 2011/05/31 18:19 입력 | 2011/05/31 18:29 수정

특정 사실과 무관함
요 며칠 갑작스럽게 유럽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스페인산 오이 등 박테리아 감염 채소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수입 및 판매금지조치가 유럽 각국에서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스페인 정부는 앞서 자국에서 생산된 오이가 감염됐다는 증거가 없다며 반발하고 있지만 사태를 되돌리기엔 한 발 늦은 형국이다.
이번에 스페인산 오이에서 발생했다고 발표된 ‘장출혈성 대장균(EHEC)’는 확산 속도가 빠르고 사망자가 속출하는 등 위력이 강해 ‘슈퍼 박테리아’로 불리고 있다.
AP통신은 30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러시아 정부가 스페인산과 독일산 오이, 토마토 등의 채소류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독일산 채소류 수입까지 금지한 것은 문제의 스페인산 오이가 주로 독일을 경유해 유럽 전역으로 퍼졌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유럽연합(EU) 차원에서 정확한 감염원인을 못 밝혀낸다면 유럽에서 생산되는 모든 채소의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오스트리아는 독일을 통해 들어온 스페인산 오이, 토마토, 가지의 판매를 금지했으며 벨기에와 이탈리아 역시 스페인산 채소 수입을 금지했다. 체코, 프랑스는 독일로부터 들어온 스페인산 오이를 긴급 회수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30일 독일 로버트 코헨 연구소(RKI)의 발표를 인용, "현재 독일 내에서 EHEC 식중독으로 인한 사망자가 14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RKI는 또 EHEC 식중독 확진 또는 의심 환자가 1200여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스페인 정부는 앞서 자국에서 생산된 오이가 감염됐다는 증거가 없다며 반발하고 있지만 사태를 되돌리기엔 한 발 늦은 형국이다.
이번에 스페인산 오이에서 발생했다고 발표된 ‘장출혈성 대장균(EHEC)’는 확산 속도가 빠르고 사망자가 속출하는 등 위력이 강해 ‘슈퍼 박테리아’로 불리고 있다.
AP통신은 30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러시아 정부가 스페인산과 독일산 오이, 토마토 등의 채소류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독일산 채소류 수입까지 금지한 것은 문제의 스페인산 오이가 주로 독일을 경유해 유럽 전역으로 퍼졌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유럽연합(EU) 차원에서 정확한 감염원인을 못 밝혀낸다면 유럽에서 생산되는 모든 채소의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오스트리아는 독일을 통해 들어온 스페인산 오이, 토마토, 가지의 판매를 금지했으며 벨기에와 이탈리아 역시 스페인산 채소 수입을 금지했다. 체코, 프랑스는 독일로부터 들어온 스페인산 오이를 긴급 회수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30일 독일 로버트 코헨 연구소(RKI)의 발표를 인용, "현재 독일 내에서 EHEC 식중독으로 인한 사망자가 14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RKI는 또 EHEC 식중독 확진 또는 의심 환자가 1200여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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