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쇼트트랙 계주 실격'···제임스 휴이시 심판, "중국선수 얼굴 쳤다" 판정
문화 2010/02/25 13:4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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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방송화면 캡쳐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3,000m 계주에서 1위로 골인하고도 실격을 당해 금메달을 놓쳤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밴쿠버 동계올림픽 계주 3,000m에서 세계신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석연찮은 판정으로 실격처리 됐다.



조해리(고양시청)-김민정(전북도청)-이은별(연수여고)-박승희(광문고)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콜리세움에서 열린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결승에서 중국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경기 뒤 제임스 휴이시 심판은 레이스 도중 한국 선수가 중국 선수의 얼굴을 쳤다고 판정해 실격 결정을 내렸다. 여자 대표팀 최광복 코치의 강력한 항의에도 심판의 결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김동성에게 실격판정을 내려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에게 금메달을 줬던 제임스 휴이시(호주) 주심이 이번에도 이같은 판정을 내려 스포츠 팬들의 항의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를 본 네티즌들은 "아무리 봐도 뭐가 반칙인지 모르겠다", "예전 김동성때와 같은 심판이라니 한국에 무슨 감정 있는 것 아니냐", "호주산 소고기 불매운동이라도 하고싶다" 등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한국대표팀의 실격으로 중국이 4분06초61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캐나다가 4분09초13으로 은메달, 미국이 4분14초08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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