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혜진·엄지원·신하균·류승범, 섹시 코미디 '페스티발' 캐스팅 확정
문화 2010/02/25 11:3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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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 엄지원, 심혜진, 성동일, 류승범, 백진희, 오달수 등 충무로 내로라 하는 배우들이 영화 <페스티발>에 대거 캐스팅 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페스티발>은 건전한 동네, 수상한 네 커플의 엉큼한 사생활을 그린 명랑 섹시 코미디. 연출작 <천하장사 마돈나>를 비롯, <품행제로>, <아라한 장풍 대작전>등의 각본을 집필하면서 참신한 아이디어와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로 인정받아 온 이해영 감독은 누구나 한 번쯤 꿈꾸어 봤을 법한 성적 판타지를 특유의 유쾌하고 발랄한 시선으로 그려내며 이제껏 보지 못한 색다른 섹시 코미디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하균은 자신의 큰 거시기에 대한 자부심 하나로 살아오다 동거 중인 여자친구의 바이브레이터를 발견하고 좌절하는 경찰 ‘장배’ 역을 맡았다. 풍기문란 단속반인 ‘장배’는 진급에 번번히 떨어지고 여자친구에게는 거칠고 매너 없이 구는 전형적인 마초남으로, 그들 사이에 등장한 바이브레이터로 인해 이별의 위기를 겪게 되는 인물이다.



엄지원은 어느 날 갑자기 바이브레이터를 주문해 남자친구 장배를 혼란에 빠뜨리는 영어 강사 ‘지수’를 연기한다. 당돌하고 엉뚱한 여자 ‘지수’는 아무리 해도 고쳐지지 않는 남자친구의 행동 때문에 연인 관계가 삐걱대기 시작하자 이를 회복시키기 위해 이상야릇한 방법까지 동원하는 섹시하고 독특한 캐릭터다.



심혜진은 우연히 보게 된 채찍과 수갑에 묘한 흥분을 느낀 후 은밀한 사생활을 즐기게 되는 단아한 자태의 한복집 주인 ‘순심’ 역을 맡았다. 심혜진은 <페스티발>을 통해 단아한 아름다움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동시에 선보이며 다시 한번 색다른 모습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성동일은 순심의 남다른 취향을 알아보고 그녀를 신세계로 인도하는 철물점 주인 ‘기봉’ 역할을 연기한다. ‘기봉’은 건실하고 점잖기로 소문난 훈남 미중년이지만, 철물점 한 켠에 채찍과 수갑을 숨겨놓고 색다른 취향을 즐기는 의뭉스러운 인물이다.



류승범이 연기하는 ‘상두’는 예쁘고 어린 고딩 자혜가 매일같이 들이대는데도 한사코 거부하는 미스터리한 오뎅 장수로, 류승범이 오랜만에 특유의 유쾌하고 활기 넘치는 코믹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오달수는 란제리의 감촉에 반한 고등학교 교사 ‘광록’ 역을 맡았다. 다양한 작품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온 오달수는 은밀한 즐거움에 빠져드는 소심남 광록 역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내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2010년 하반기 최고의 코미디 기대작 <페스티발>은 오는 3월에 크랭크인 해 2010년 하반기에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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