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범, '0.18초 차'...빙속 1,000m 은메달 쾌거
문화 2010/02/18 12:05 입력 | 2010/02/18 12: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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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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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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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방송화면 캡쳐

모태범(21ㆍ한국체대)이 1000m에서도 겁없는 질주로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뤄냈다.



한국 빙상의 '희망' 모태범은 18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리치몬드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1분09초12를 기록해 샤니 데이비스(미국ㆍ1분08초94)에 0.18초 뒤지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폭발적인 스타트로 200m를 16초39에 끊은 모태범은 금메달까지 기대됐지만 노련한 데이비스는 역주를 거듭한 끝에 1분08초94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금메달을 확정했고 모태범은 마지막 순간 2위로 밀리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0.18초 차로 아깝게 금메달을 놓쳤지만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모태범은 쟁쟁한 월드스타들을 제치고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하며 세계 빙상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한편, 모태범의 은메달 추가로 한국 대표팀은 현재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로 중간 종합 순위 3위를 마크했다.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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