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추적60분' 딸 大교수 임용 특혜 의혹에 "사실과 달라" 해명
정치 2014/06/09 12:14 입력 | 2014/06/09 13: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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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뉴스1

[디오데오 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추적60분’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추적60분-내가 내는 등록금의 비밀’에서는 경기도의 한 사립대학이 연간 1천억 원이 넘는 등록금을 걷지만 열악한 수업환경을 개선하지 않는 실태에 대해 보도했다.



‘사학 비리는 왜 끊이지 않나’라는 주제의 이날 방송에 의하면, 2013년 국회 교육문화위 국감에서 사학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사립대 관계자를 증인으로 채택하기 위해 수도권에 있는 수원대 이인수 총장을 명단에 넣으려 했으나 불발됐으며, 이에 대해 김무성 의원이 로비를 해 수원대 이인수 총장의 증인 채택을 막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추적60분’에서는 로비의 당사자로 지목된 김무성 의원의 둘째 딸이 국감을 한 달 앞둔 지난해 9월 수원대 최연소 전임교수로 임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김무성 의원 딸은 32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수원대 전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무성 의원은 8일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에서 관련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는 “둘째 딸은 디자인 전공학자로 매년 세계대학평가기관에서 한 번도 1등을 뺏기지 않은 좋은 학교를 나왔고, 현재 재적 중인 학부(교수) 공모에 정상적으로 응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교수에 임명됐다”며 “보도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추적60분’ 방송에서는 수원대를 ‘S 대학’이라고 명시했지만, 교수·학생 및 현장 취재를 통해 해당 대학이 수원대임이 밝혀졌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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