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민서 '채식주의자'서 수혈받으며 8kg감량
문화 2010/02/01 18:3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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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채민서가 영화 ‘채식주의자’에서 8kg를 감량한 사진이 공개돼, 개봉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채민서는 오는 2월 18일 개봉에 앞서 선댄스영화제에 초청된 영화‘채식주의자’(제작: ㈜블루트리픽쳐스)에서 노출 연기뿐만 아니라 육식을 거부하고 점차 말라가는 여주인공 영혜를 만들기 위해 단기간 8kg을 감량,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원래도 가냘픈 몸매에서 8kg을 추가로 감량한 그녀는 2009년 부산영화제 ‘채식주의자’ 프리미어 상영 당시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이 사실을 밝혔다. 당시 그녀는 급격한 체중 감량을 위해 혈액은행에서 피를 맞았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여자 김명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공개된 사진 중 하나는 방에 갇혀있는 채민서의 등뼈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모습.



지난 해 가을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에서 루게릭 병에 걸린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하루하루 피 말리는 감량을 했던 배우 김명민은 ‘내 사랑 내 곁에’ 개봉 당시 영화 관계자들은 물론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채민서 역시 ‘채식주의자’에서 육식을 거부하고 나아가 동물성을 버리고 꽃이, 나무가 되기를 꿈꾸며 점점 말라가는 영혜를 연기함으로써 부산 영화제 당시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제작관계자는 "대역배우가 아닌 실제 채민서의 몸이 맞다."며 "키 167cm에 41kg까지 감량하는 투혼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한편 채민서는 2002년 영화 ‘챔피언’의 여자주인공으로 데뷔했다. 당시 청순한 이미지로 세간의 관심을 받았던 그녀는 이후 여러 활동을 통해 배우로서 다양한 이미지를 만들어왔다. 특히 영화 ‘가발’ 촬영 당시, 배역을 위해 삭발을 단행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이어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채민서는 ‘채식주의자’에서 역시 사그라지지 않는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스틸 공개 당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과감한 노출 연기 역시 화제를 모은 가운데, 채민서는 노출 연기뿐만 아니라 육식을 거부하고 점차 말라가는 영혜를 만들기 위해 체중 감량을 시도했다.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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