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전우치-의형제가 나란히 흥행몰이 하기를"
문화 2010/01/19 17:59 입력 | 2010/01/19 18:59 수정

'전우치'로 500만 관객을 동원한 강동원이 다시 한 번 흥행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의형제(감독 장훈)' 시사회가 열렸다. 강동원은 전우치에 이어 '의형제'로 바쁘게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중. 지난 해 말 개봉한 전우치는 500만 관객들 돌파하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를 대적하는 유일한 한국영화로 흥행 기세를 올리고 있다.
시사회에 참석한 강동원은 "전우치가 잘 되고 있어 기쁘다"면서 "두 영화가 나란히 걸려있는 모습을 보고 싶다. 전우치를 본 관객들이 의형제를 보고, 의형제를 재미있게 느끼신 분들이 전우치를 한 번 더 보는 방식의 시너지 효과가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8개월여 전우치 촬영을 끝내고 휴식을 취할 예정이던 강동원은 의형제 시나리오를 받고 계획을 수정했다.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와 장훈 감독, 송강호와 작업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강동원을 자극한 것이다.
"육체적으로 너무 힘든 상태여서 시나리오를 받아 본 이후에도 안한다에 기울어져 있었는데 장훈 감독을 만난 이후 생각을 바뀌었다. '나만 믿고 따라오라'는 감독의 뚝심도 좋았고 말도 잘 통했다. 거절하러 나간 자리에서 출연 확정을 짓고 돌아왔다"
송강호와의 호흡도 강동원에게는 잊을 수 없는 경험으로 남아있다. 충무로의 대표적인 연기파배우로 손꼽히는 송강호는 "나도 네 나이때 너만큼 못했다"는 칭찬으로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넣어줬다. 나이차이에도 불구하고 대화를 나누며 실제 '의형제'같은 우정을 쌓았고 이는 영화에 대한 애정으로 바뀌었다.
강동원은 "송강호 선배의 연기를 본다는 사실만으로도 '의형제'는 가치 있는 작품이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동료배우, 작품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전했다.
'영화는 영화다'로 성공적인 데뷔를 한 장훈 감독의 신작 '의형제'는 파면당한 전 국정원 요원 이한규(송강호)와 버림받은 남파 공작원 송지원(강동원)이 각자의 목적을 위해 신분을 속이고 접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와 그들의 마지막 선택을 다룬다.
연기파 배우 송강호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강동원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의형제'는 내달 4일 개봉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의형제(감독 장훈)' 시사회가 열렸다. 강동원은 전우치에 이어 '의형제'로 바쁘게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중. 지난 해 말 개봉한 전우치는 500만 관객들 돌파하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를 대적하는 유일한 한국영화로 흥행 기세를 올리고 있다.
시사회에 참석한 강동원은 "전우치가 잘 되고 있어 기쁘다"면서 "두 영화가 나란히 걸려있는 모습을 보고 싶다. 전우치를 본 관객들이 의형제를 보고, 의형제를 재미있게 느끼신 분들이 전우치를 한 번 더 보는 방식의 시너지 효과가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8개월여 전우치 촬영을 끝내고 휴식을 취할 예정이던 강동원은 의형제 시나리오를 받고 계획을 수정했다.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와 장훈 감독, 송강호와 작업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강동원을 자극한 것이다.
"육체적으로 너무 힘든 상태여서 시나리오를 받아 본 이후에도 안한다에 기울어져 있었는데 장훈 감독을 만난 이후 생각을 바뀌었다. '나만 믿고 따라오라'는 감독의 뚝심도 좋았고 말도 잘 통했다. 거절하러 나간 자리에서 출연 확정을 짓고 돌아왔다"
송강호와의 호흡도 강동원에게는 잊을 수 없는 경험으로 남아있다. 충무로의 대표적인 연기파배우로 손꼽히는 송강호는 "나도 네 나이때 너만큼 못했다"는 칭찬으로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넣어줬다. 나이차이에도 불구하고 대화를 나누며 실제 '의형제'같은 우정을 쌓았고 이는 영화에 대한 애정으로 바뀌었다.
강동원은 "송강호 선배의 연기를 본다는 사실만으로도 '의형제'는 가치 있는 작품이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동료배우, 작품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전했다.
'영화는 영화다'로 성공적인 데뷔를 한 장훈 감독의 신작 '의형제'는 파면당한 전 국정원 요원 이한규(송강호)와 버림받은 남파 공작원 송지원(강동원)이 각자의 목적을 위해 신분을 속이고 접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와 그들의 마지막 선택을 다룬다.
연기파 배우 송강호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강동원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의형제'는 내달 4일 개봉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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