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결녀, 강력한 수목제왕 추노에 도전장 "독식하지 말고 같이 가자!!"
문화 2010/01/14 17:28 입력 | 2010/01/14 18: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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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가 '아이리스'가 떠난 수목 안방극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추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4일 서울 광진구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극본 김인영 연출 김민식)'가 열렸다. '히어로' 후속으로 방송되는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에게는 추노라는 큰 산이 버티고 있는 셈.



김민식 PD는 "추노 제작사와 친분이 있어서 놀러간적이 있었는데 내가 경쟁작을 연출하게 될거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경쟁작은 큰일났네'라는 농담을 한 적이 있다"며 "총소리가 나기 전 부터 경쟁자가 한참 앞서 달리고 있는 모습을 보는 느낌"이라고 솔직히 말했다.



연출자의 변이 엄살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배우들의 자신감은 가득차있었다. 여자 배우들 중 막내인 왕빛나가 "오늘 시청률을 검색해봤는데 대단하더라. 시청자들이 사랑을 고루고루 나눠주셨으면 좋겠다"고 애교섞인 말을 하자 박진희, 엄지원은 "자신 있다"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엄지원은 "기본적으로 추노와는 시청층이 다른 것 같다. 추노가 말 그대로 드라마틱한 드라마라면 우리 드라마는 현실에 접해있는, 공감이 많이 가는 드라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시놉시스를 처음 봤을때는 이런 소재가 여러번 등장했었다고 생각했는데 대본을 열어보니 너무 다른 이야기다. 시대마다 중요한 화두와 이슈가 있는데, 2010년을 살아가는 여성들이 공감할만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신선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진희도 "처음에는 로맨틱 코미디라고 생각했는데 찍으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액션, 멜로, 코믹이 모두 들어있다. 다양한 장르가 믹스된만큼 버라이어티한 재미가 있는 드라마다"라고 강점을 피력했다.



지난 2004년 인기리에 방송된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시즌 2' 격인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는 서른 넷 여자가 인생에 대해 아는 척 하다 뒤통수 맞고 새로 깨우쳐가는 유쾌한 수업이다.



박진의, 엄지원, 왕빛나, 김범, 이필모, 최철호 등이 출연하며 '히어로' 후속으로 20일 첫 방송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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