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정우영 골’…벤투호, 세계 5위 우루과이에 사상 첫 승
스포츠/레저 2018/10/15 10:30 입력 | 2018/10/15 10: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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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우루과이를 꺾었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1982년 첫 경기 이후 무려 36년 만의 첫 승리를 기록하게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황의조의 선제골과 정우영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4-3-2-2-1 전형으로 최전방은 황의조가 책임졌다. 그 뒤로 손흥민-남태희-황희찬이, 중원은 기성용과 정우영이, 수비는 홍철, 김영권, 장현수, 이용(왼쪽부터)이,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우루과이가 경기를 압도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한국이 경기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공격 주도권을 잡았으나, 번번이 수비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후 양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상대의 수비에 막혀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초반 우루과이에 실점 위기를 넘긴 한국은 후반 21분 황의조가 남태희와 2대1 패스를 받으면서 침투하는 과정에서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다.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지만 슈팅에 막혔고, 튀어나오는 공을 황의조가 밀어넣으면서 선제골에 성공했다.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28분 우루과이는 오른쪽 측면에서 김영권이 미끄러진 틈을 타 루카스 토레이라가 드리블 돌파 뒤 골문 앞으로 공을 보냈고, 마티아스 베시노가 밀어 넣으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한국은 후반 32분 황희찬, 김영권을 빼고 문선민, 김민재를 투입하면서 공격과 수비에 변화를 줬고, 바로 골을 터뜨렸다. 코너킥에서 석현준이 헤딩 슈팅한 공이 골키퍼에 막혀 튕겨 나오자 골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정우영이 파고 들면서 우루과이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이후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2-1로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선제골을 넣은 황의조는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혀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 사진 = 독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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