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사마' 배용준의 파워가 780만명의 한국 관광객을 유치하는 한국 홍보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대한민국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용준은 780만을 상회하는 관광객유치의 일등공신으로 큰 활약을 보였다. 이는 범정부적으로 달성하고자 했던 목표수치인 750만 명보다 30만 명 많은 수치다.



신종플루와 금융위기 등의 여파 때문에 전세계 관광 산업이 침체 국면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우리나라는 외래 관광객이 전년 대비 15% 증가하고 관광수지도 지난 2000년 이후 9년 만에 흑자로 돌아서 2009년 9월 3억2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또한 사상 처음으로 한 해 동안 방문한 관광객이 700만을 넘어서는 쾌거를 기록하기도 했다.



입국자를 나라별로 살펴보면 일본인들이 10명 가운데 4명꼴로 가장 많고 중국인과 미국인이 그 뒤를 이었는데 2009년 대한민국 홍보대사로 활발히 활동한 배용준의 공로가 컸다는 업계의 평이다. 배용준은 2005년에도 드라마 '겨울연가'로 한일 양국에서 4조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기록한 바 있다.



배용준은 2009년 한해 홍보대사로 한국을 알리는 신문 및 매체 지면 광고와 TV 광고 촬영 등에 동참하고, 내국민들에게는 외국 관광객을 친절히 맞이할 수 있도록 한국 방문의 해 위원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미소 캠페인에도 동참했다.



또한 홍보대사로 위촉되기 훨씬 전부터 뜻을 품어왔던 에세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을 출간하며 국내외 독자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앞장섰다. 이 책은 한일 양국에서 각각 6만 5천, 6만 권이 판매된 베스트셀러이자, 지속적인 판매를 올리며 국내외에 한국을 알리는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일본 도쿄돔에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의 출간 기념 이벤트를 열어 4만 5천여 관객에게 한국의 명소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