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배우' 안성기의 연인이 된 이하나가 바른생활 소녀가 됐다.



이나하는 7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페어러브(감독 신연식)' 시사회에 참석해 "안성기 선배와 연기를 하게 돼 너무 영광이었고, 다시 오지 않을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하나가 본 안성기는 합리적이고 매사에 여유가 있는 사람. 배우로서나 사람으로서 굉장히 배울 점이 많아서 안성기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많아졌고, 또래 연기자들과의 작업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찾을 수 있었다.



단점을 지적해 달라는 질문에 난감한 웃음을 짓던 이하나는 "굉장히 유머러스하시고 알게 될 수록 좋은 분이시다"라며 애써 답변을 피하다 에피소드 하나를 들려주었다.



부산 국제 영화제 참석 차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데, 이륙 전 문자를 쓰고 있는 이하나에게 "비행기에서 전화기를 꺼야하지 않을까?"라는 안성기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렸다. 이하나는 "선배님 덕분에 바른 생활 소녀가 되어야 했다"고 말했다.



'페어러브'는 친구의 딸, 아빠의 친구로 만난 남은과 형만의 예기치 못한 로맨스를 사랑스럽게 그린 작품으로 국민 배우 안성기와 이하나가 연인으로 호흡을 맞춰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개봉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