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황현희가 퀴즈쇼 '1대 100'에 출연해 5천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KBC 개그콘서트의 '남성인권보장위원회'로 인기몰이중인 황현희는 신년특집으로 마련된 '1대 100'에 출연했다. 법학과 출신의 '브레인'으로 통했던 황현희는 우승을 거머쥐며 실력을 입증했다.



'황현희 PD의 소비자 고발' '범죄의 재구성' 등의 코너를 통해 '고발전문 개그맨'으로 꼽히기도 하는 황현희지만 거대한 세트와 막강 실력파 100인 앞에 다소 긴장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베테랑답게 침착함을 되찾고 시종일관 논리정연한 설명으로 우승에 한발 한발 다가갔다. 단계가 거듭할수록 100인들은 수십명씩 탈락하는 반면, 황현희는 더욱더 집중력을 발휘하며 스포츠, 상식,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해박한 지식을 뽐냈다.



연예인 우승자로는 지난 4월 출연한 개그우먼 박지선이 있지만, 100회특집으로 특별히 마련된 더블찬스에 실패해 우승상금의 절반인 2500만원을 획득한 바 있다. 5천만원 전액을 획득한 건 황현희가 최초다.



황현희가 우승하는 순간은 1월 5일 밤 8시 50분 'KBS 2TV '신년특집-1대 1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