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예대상, '2연패' 강호동 VS '설욕' 유재석 VS '다크호스' 박미선
문화 2009/12/29 10:18 입력 | 2010/06/10 11: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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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MBC 방송연예대상'이 29일 열린다.



MBC 방송연예대상은 강호동, 유재석, 박미선, 이휘재가 대상 후보에 오른 가운데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2년간 당일까지 비밀에 부쳐졌던 대상후보가 일찌감치 공개되어 네티즌 사이에서도 뜨거운 토론이 펼쳐지고 있다.



방송 3사를 통틀어 가장 강력한 후보인 강호동과 유재석이 MBC에서도 양강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두 사람은 각자 자신의 이름을 걸고 대표 프로그램을 진행중이어서 관계자들도 예측하기 힘든 상황.



'무한도전'이 예능 프로그램을 넘어서 하나의 브랜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재석의 대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놀러와' 역시 월요일밤의 시청률을 올리는데 일등공신이라는 점도 유재석의 수상 가능성에 무게를 둘 수 밖에 없는 점이다.



2006년과 2007년 연속 MBC 방송 연예대상을 수상했던 유재석은 지난해 아쉽게도 강호동에게 대상 트로피를 내준바 있어 2009년 설욕이 가능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재석의 영원한 맞수 강호동은 지난 해에 이어 MBC 방송연예대상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지난 26일 진행된 KBS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 트로피를 거머쥔 강호동 입장에서는 MBC, SBS에서도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방송연예대상 그랜드 슬램'도 노려볼만하다.



지난 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미선은 '세바퀴'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활약하며 여성으로 유일하게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아줌마 전성시대'를 이끌고 있는 개그우먼이라는 점에서 강호동, 유재석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세바퀴'에 이어 '일밤' MC로 발탁되며 녹슬지 않은 입담과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휘재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대상후보. 누구하나 가볍게 볼 수 없는 후보들이 모인만큼 영광의 대상 수상자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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