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윌, 첫번째 단독 콘서트서 눈물 펑펑 "평생 잊지 못할 기억"
연예 2009/12/27 18:2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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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윌이 첫 단독 공연에서 감동, 재미, 웃음을 주는 무대를 꾸며 1700명의 관객들에게 큰 환호를 받았다.



케이윌이 25일 오후 6시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데뷔 3년 만에 '케이윌 첫번째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꿈꿨던 첫 단독 무대에 오른 케이윌이 흘린 감격의 눈물, 모든 걸 토해내는 듯한 케이윌의 풍성한 가창력이 관객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케이윌은 "나를 보기 위해 오신 분들로 이 공간을 채웠다는게 감격스럽다"며 "데뷔 전 첫방송하는 날, 첫상을 받는 날, 첫 공연을 하는 날 울 것이라고 생각했다.생각대로 정말 눈물이 난다"고 설렘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케이윌은 그 자리에 서기까지 자신을 지탱해준 의미있는 곡들로 선곡했다. 데뷔곡인 '왼쪽 가슴'을 비롯해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끊었던 담배', '반복일 뿐이야', '하리오' 등 1, 2집에서 사랑받은 곡들을 릴레이로 선사했다. 또 자신이 데뷔 전 가이드 녹음을 했던 곡인 동방신기의 '허그', 플라이투더스카이의 '피'도 선곡해 의미를 더했다.



케이윌이 지드래곤의 '하트브레이커', 2pm의 'Again & Again', 2NE1의 'Fire'를 그대로 재현하자 신이 나 기립한 관객들은 야광봉을 흔들며 일제히 뛰어올랐다. 발라드 가수로만 인식됐던 케이윌이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이 나눠 부른 파트를 홀로 소화하며 감춰뒀던 발군의 춤 실력을 선보이자 환호가 터져나왔다.



이 열기는 '관객과 함께 하는 케이윌 몰래카메라' 를 통해 정점에 달했다. 스태프는 30일이 생일인 케이윌을 위해 '커플 사연 소개 이벤트'라는 콘셉트의 몰래카메라를 준비한 것. 무대에 오른 두 커플은 스태프의 지시대로 연기를 했고 케이윌이 돌발 상황에 당황하자, 객석에서는 '속았지? 놀랐지? 축하해'라는 플래카드가 올라오며 생일 축하 합창이 이어졌다.케이크의 촛불을 끈 케이윌은 "나 빼고 모두 알고 있었던 것이냐"며 재차 확인한 뒤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윌은 26일 MBC '쇼! 음악중심' 연말 결산 무대에 오르고, 29일 SBS '가요대전', 30일KBS '가요대축제'에 출연하며 한해를 마무리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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