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컴백' 최민수 "복귀작? 세상이 하는 말일뿐"
문화 2009/12/22 17:36 입력 | 2009/12/22 17: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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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하는 최민수가 특유의 어투로 소감을 전했다.



22일 오후 3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연말특집극 '아버지의 집(극본 이선희 연출 김수룡)'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아버지의 집'은 최민수의 복귀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최민수는 "'복귀작'이라는 타이틀이 붙어있지만 내게는 '복귀'라는 의미가 없다. 세상에서 하는 말이 '복귀'일 뿐 나는 연기를 쉬지도 않았고 좋은 작품을 찾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에게는 '아버지의 집'은 복귀작이 아니라 또 하나의 필모그라피를 채우는 작품일 뿐이다. 또한 의도적으로 연기 변신을 추구하지도 않았다. 다만 기존의 '터프가이' 최민수라는 이미지를 덜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연기는 연기자의 능력 뿐 아니라 연출, 환경, 조명 등 모든것이 맞아떨어져야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다. 내가 이미지를 바꿔야겠다라는 생각이 있었다면 작위적인 연기가 될 수도 있었는데, '강만호'라는 인물을 세포에 박아넣고 연기에 임했다"



최민수의 연기 투혼과 열정은 김수현, 문정희 등 동료배우 뿐 아니라 대선배인 백일섭도 극찬할 정도였다. 백일섭은 현장에서 "나 조차 감동받았다. 이제는 연기자로 성장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



2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을 아우르는 최민수의 연기는 28일 밤 8시 50분 부터 '아버지의 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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