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대단원의 막 "시청자 우롱" VS "비극적이지만 아름다운 결말"
문화 2009/12/18 09:41 입력 | 2009/12/18 13: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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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대작 '아이리스'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그러나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평가는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17일 KBS '아이리스'의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연인 최승희(김태희)에 대한 믿음을 끝까지 버리지 않았던 현준(이병헌)은 그녀를 만나러 가던 중 피습을 당해 목숨을 잃었다. 두 사람의 사랑이 결국 '비극'으로 마무리 된 셈이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시청자들의 의문은 끝나지 않았다. 아이리스의 고위층인 '미스터 블랙'의 정체도, 최승희의 진실도 드러나지 않았다. 심지어 현준을 피습한 상대가 누구인지도 미스터리로 남았다.



아이리스의 불친절한 결말에 시청자들의 불만의 목소리도 높다. 특히 시즌 2의 제작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지 못한 열린 결말이 이를 위한 밑그림이라는 설명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시청자게시판과 드라마 커뮤니티등 온라인에는 "빠른 전개와 영화같은 스토리가 일품이었던 아이리스였기때문에 대단한 결말을 기대했는데 아쉽다" "결국 의문은 풀린것이 하나도 없다"는 평가와 "아름다운 영상미로 새로운 장을 열었다" 등의 호평으로 엇갈리고 있다.



한편, 아이리스 마지막 회는 시청률 조사 회사 AGB 닐슨 미디어 리서치 집계 결과 35.5%(전국기준)로 나타났다. 후속으로 '추노'가 방송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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