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 "이나영 번호를 알고 있는 아역연기자에게 질투 느껴"
문화 2009/12/17 13:21 입력 | 2009/12/17 15: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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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석이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이나영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국가대표'로 흥행 배우 대열에 오른 김지석은 17일 오전 11시 서울 신촌 유플렉스 제이드홀에서 열린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감독 이광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유빈역을 맡은 희수군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낀적 있다"고 고백했다.



라이벌 의식을 느낀 이유는 다름 아닌 이나영때문. 자신은 이나영의 번호를 모르지만 물어볼 수가 없었는데 김희수가 너무 쉽게 번호를 물어봤기 때문이다.



김지석은 "처음부터 이나영이라는 배우가 너무 커보이고 '여신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느꼈는데 희수가 번호를 쉽게 물어보는 모습을 보면서 부러웠다"고 설명했다.



극중에서 손지현(이나영)을 짝사랑하는 분장사로 준서로 출연하지만 손잡는 장면조차 한번도 없는데 김희수는 이나영과 포옹씬까지 있어 더욱 부러웠다고.



"이나영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준서가 지현을 짝사랑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실제 연애 스타일도 순정파에 가깝지만 상대방에 나에게 관심이 있다고 생각이 들면 자신있게 밀어붙이는 스타일이다"



김지석이 제작 보고회 내내 '이나영의 연락처를 모르는 김지석'이라고 자신을 칭하자 이나영은 오늘 연락처를 알려주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는 29년의 핸섬한 과거를 싹 고친 미모의 포토그래퍼 손지현이 자신을 아빠라고 믿는 유빈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가족 코미디다. 내달 14일 개봉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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