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 강동원 "2편 제작되면 감독님을 63빌딩에서 뛰어내리게하겠다"
문화 2009/12/14 17:53 입력 | 2009/12/14 21: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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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고생한 만큼 돌려주겠다?! 강동원의 발언이 웃음을 자아냈다.



14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최동훈 감독의 신작 '전우치' 시사회에 참석힌 베우 강동원은 '전우치' 2편이 제작될 경우 참여하겠냐는 질문에 흔쾌히 '그렇다'고 답햇다.



한국형 히어로 무비를 표방하는 '전우치'에서 타이틀 롤 '전우치'를 맡은 강동원은 다양한 액션연기와 와이어 액션을 소화하느라 몸무게가 10kg 가량 빠졌을 정도로 고생을 했다.



그는 "감독님이 2편이 제작된다면 나에게 시나리오를 쓰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실제로 그렇게 된다면 63빌딩에서 뛰어내리는 감독역세 최동훈 감독을 섭외해 액션의 고통을 알게해주고 싶었다"고 장난스럽게 대답했다.



이어 "아마 2편이 제작된다면 나 뿐 아니라 모든 배우가 참여할 것이다. 호흡이 너무 잘 맞아서 2편은 처음보다 수월하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사실 '전우치'를 찍기전에도 수월할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긴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그놈 목소리' 'M'등을 통해 다소 우울하고 어두운 캐릭터를 연이어맡은 강동원은 신나는 영화가 하고 싶다고 생각했을때 전우치 시나리오를 만났다. 때문에 망설임없이 선택했고, 최동훈 감독의 작품이라서 믿음을 가지고 임할 수 있었다고.



강동원은 "매 작품이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도전이다. '전우치'역시 같은 맥락이다. 다만 '전우치'를 연기한 이후 말이 좀 많아진 것 같고, 성격이 밝아진 것 같다. 좋은 캐릭터였기 때문에 굳이 떨쳐내거나 '전우치'를 벗으려는 노력을 필요없을 것 같다"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전우치'는 관객들에게 익숙한 토종 히어로 '전우치'를 스크린으로 끌어와 자유롭고 분방하고 천방지축인 악동 '히어로'라는 새로운 형식의 히어로 무비를 탄생시켰다. 강동원, 임수정, 김윤석, 유해진, 백윤식, 염정아라는 화려한 캐스팅도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한국형 히어로 무비 '전우치'는 23일 개봉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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