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특별기획 ‘뮤지컬 선덕여왕’제작발표회
연예 2009/12/14 10:59 입력 | 2009/12/14 11:05 수정
MBC 인기드라마 선덕여왕이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MBC 특별기획 뮤지컬 선덕여왕은 11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뮤지컬의 출발을 알렸다. 제작 초기부터 뮤지컬로 기획한 선덕여왕은 해외 수출을 겨냥하여 만든 명품 뮤지컬을 표방한다.
시청률 40%를 육박하는 인기 드라마가 토대가 되는만큼 가장 궁금한것은 캐스팅. 고현정이 연기하며 특유의 카리스마와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미실역은 라이온킹의 라피키역으로 주목받은 차지연이 맡았다.
타이틀롤인 선덕여왕(덕만)은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이소정과 오디션을 뚫고 역할을 거머쥔 유나영이 연기하며, 2006년 대구 국제 뮤지컬페스티벌 여자 신인상의 김아선이 천명공주, 중앙대 성악과 출신의 배우 이상현이 김유신을 맡았다. 데뷔 1년만에 핫 배우로 우뚝선 강태을이 비담, 뮤지컬계의 꽃미남 배우 김호영이 춘추로 합류했다.
미실역의 고현정이나 비담 김남길, 춘추 유승호가 드라마 선덕여왕을 통해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받을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은데대해 배우들은 부담감이 크다.
차지연은 고현정에 버금가는 미실을 표현하기 위해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고 있으며, 미실의 매혹적인 자태를 표현하기 위해 15kg을 감량하며 역할에 몰입하고 있다. 의상을 총괄한 이상봉 디자이너로부터 미실의 의상을 가장 잘 소화한 배우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도 취재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춘추역의 김호영은 "국민 남동생 유승호군이 연기한 춘추를 맡아 부담이 크다"며 "태왕사신기에서 각각 배용준과 윤태영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면서 호흡을 맞춘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드라마와 뮤지컬에서 같은 배역을 연기하게되어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생역의 이기동은 드라마의 미생 정웅인과 각별한 사이다.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함께 다닌 동창생으로, 20여년간 막역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동창회에서도 만났는데 정웅인이 자신에게 한 수 배우라며 농담을 던졌다고.
사극을 원작으로 하고 배경 역시 신라시대지만 뮤지컬 선덕여왕은 최첨단 테크놀로지 현대 뮤지컬이다. 대본과 작곡이 현대적이고 글로벌화된 표현기법을 사용했으며, 최첨단 LED로 만든 첨성대가 등장하는 등 화려한 무대를 자랑한다. 제작진은 "드라마와는 또 다른 재미를 볼 수 있을것이다"라고 자신했다.
뮤지컬 선덕여왕은 내년 1월 5일부터 31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 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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