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자필 심경고백 "아끼던 사람이 이런 상황에...가슴아프다"
연예 2009/12/14 09:19 입력 | 2009/12/14 09: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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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이 공식 홈페이지에 남긴 자필편지

전 여자친구 권모씨와 진실게임을 벌이고 있는 배우 이병헌이 자필 편지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이병헌은 13일 자신의 홈페이지게시판에 '안녕하세요, 이병헌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직접 쓴 편지속에는 전 여자친구에 대한 애틋한 마음과 논란으로 인한 안타까운 마음이 적혀있다.



"어떤 말로 인사를 드려야 할 지 모르겠다"고 말문을 연 이병헌은 "회사나 변호사측에서는 만류하는 일이었지만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계시다는 생각에 이렇게 글을 올린다"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왜곡된 진실들과 어쩌면 앞으로도 있을지 모르는 또 다른 이야기들이야 시간이 길더라도 법적인 절차를 거쳐 진실이 밝혀지겠지만, 소중하고 예쁜 추억으로 남아야 할 일이 이렇게 좋지 않은 모습으로, 진실이 왜곡된 채 세상에 떠돌게 되었다는 슬픈 현실과 서로 아끼던 사람이 이런 상항에까지 이르게되었다는 사실이 가슴아프다"고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권모씨 측에서 "당당하다면 이병헌이 직접 나와 진실을 밝히라"고 종용하는데 대해서는 "배우로 살아오는 동안 해명할 수 없는 일이나 악의적인 진실의 왜곡에도 침묵이 가장 현명한 대처라고 믿어왔던것이 사실이고, 앞으로도 크게 변치않은 삶의 방식이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번 일로 가장 크게 걱정하고 있을 팬들도 꼼꼼히 챙긴 이병헌은 "아무렇지 않으려 합니다. 여러분들도 아무렇지 않았으면 합니다. 기운내십시오. 저, 원래있던 제 자리에 흔들림없이 그대로 있습니다"며 글을 맺었다.



한편, 이병헌의 여자친구 권모씨는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며 이병헌측도 명예훼손 등으로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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