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아2, 개그맨 앞세워 아이폰에 반격
연예 2009/12/11 10:10 입력 | 2009/12/11 10: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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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유명 개그맨들을 동원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이폰에 반격을 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인 '남보원'을 패러디한 '스보원(스마트남성 인권 보장위원회)'이라는 제목의 동영상 광고물을 인터넷상에 유포시키고 있다.



5분44초 분량의 이 광고는 우선 아이폰의 배터리 교체가 안 되는 부분을 지적하고 있다.



박성호가 남성들의 애환을 구구절절하게 늘어놓는 부분에서 "(여자친구가) 자기 배터리 다 됐다고 제 옴니아2 배터리 빌려 달랍니다. 저야 하나 더 있는 배터리 준다 칩시다. 하지만 주면 뭐 합니까. 예쁘다고 그 우겨서 산 외국산 브랜드 스마트폰 배터리 분리도 안 돼서 바꿔 끼울 수도 없는데"라며 옴니아2의 강점과 아이폰의 약점을 동시에 부각시킨다.



이어 아이폰의 최대 강점 중 하나로 꼽히는 앱스토어(일종의 온라인 장터)도 비판하고 있다.



"응용프로그램 많다고 자랑하면서 이것 저것 다운받아서 깔아놓으면 뭐 합니까. 정작 자기가 좋아하는 게임은 다운이 안 되는데. 여자 친구가 좋아하는 게임은 정작 다운로드가 안 돼 결국은 자신의 옴니아2폰을 빼앗아 쓴다"며 하소연을 한다.



현재 애플은 한국에서는 앱스토어의 음악과 게임 서비스를 하지 않고 있다. 게임의 경우 국내에서는 사전 심의를 받지 않은 콘텐츠를 서비스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삼성전자의 이같은 바이럴 광고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애교로 봐줄 수 있다"는 반응과 "아이폰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하다"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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