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박종환 감독, 폭행 논란 휩싸여 "꿀밤 몇 대 때렸을 뿐"
정치 2014/04/17 13:31 입력 | 2014/04/17 13: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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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 성남FC의 박종환 감독이 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17일 프로축구 성남FC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박종환 감독이 전날 오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균관대와 연습 경기 도중 미드필더 김성준과 신인 김남권의 안면을 주먹으로 수차례 구타했다는 폭로 글이 올라왔다.



전해진 내용에 따르면 이날 전반전을 마치고 그라운드에 둥글게 모인 선수들이 모두 지켜보는 상황에서 박 감독이 두 선수를 때렸다는 것이 주요 맥락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박종환 감독은 “전반전을 마치고 두 선수의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아 잘하라는 의미로 이마에 꿀밤을 1∼2대씩 때렸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성남 관계자는 “사실 확인 중이며 결론이 나는 대로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연습경기에는 13일 상주 상무와의 홈경기에 나서지 않은 후보 선수들만 뛰었다. 회복 훈련만 하고 숙소로 돌아온 한 주전급 선수는 “연습경기를 뛰고 숙소로 돌아온 선수들 사이에 별다른 이상한 분위기는 없었다. 폭행이 있었다는 얘기도 오늘에야 처음 듣는다”고 전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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