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수익이 K-POP의 11배 '한국 게임'… "이것이 진짜 한류"
경제 2014/04/14 17:4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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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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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한국 콘텐츠 중 게임의 해외 수출액이 K-POP의 11배, 영화의 13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 14일 정책금융공사(KOFC)가 발표한 ‘게임 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의 집계 결과, 2012년 한국의 게임 수출액이 26억 3,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K-POP 수출액 2억 3,500만 달러의 11배 수준으로, 2012년 전체 문화 콘텐츠 수출액인 46억 1,151만 달러의 57%에 달한다.



온라인게임의 수출액은 24억 1,086만 달러로 전체 게임 수출액의 91%를 차지했다. 모바일게임 수출액은 1억 6,900만 달러로 그쳤으나 전년 대비 402.1% 오르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반대로 게임 수입액은 1억 7,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게임 다음으로는 지식정보가 4억 4,500만 달러, 캐릭터 4억 1,600만 달러, 출판 2억 4,500만 달러, 음악 2억 3,500만 달러, 방송 2억 3,400만 달러, 애니메이션이 1억 1,3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그 외 광고(9,700만 달러)·영화(2,000만 달러)·만화(1,700만 달러)가 1억 달러 미만의 규모로 수출됐다.



정책금융공사 관계자는 “게임 산업은 영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인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돼 어마어마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모바일 게임으로 큰 성공을 거둔 핀란드의 앵그리버드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데 이어 2016년에는 영화로도 만들어질 예정이고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각종 액세서리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2년 전 세계 게임 매출액은 1천117억5천만 달러 수준으로 국가별로는 미국 (18.6%), 일본(18.5%), 중국(12.2%), 영국(8.0%), 한국(6.3%), 프랑스 (5.7%), 독일(4.6%), 이탈리아(2.1%) 등이 뒤를 이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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