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 박경림, 미남배우와 짜릿한 키스신
연예 2009/12/01 18:44 입력 | 2009/12/01 19:03 수정
유부녀 박경림과 예비 품절남 문천식이 키스신을 대하는 각자의 방법은 무엇일까?
1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한전아트센터에서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프레스 리허설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각각 여주인공 트레이시와 트레이시의 엄마 에드나를 연기하게 된 박경림과 문천식 모두 무대위에서 키스신을 소화해야한다. 박경림의 상대는 링크역의 꽃미남 정동화, 문천식의 키스신 상대는 남자배우인 이일화다.
유부녀 박경림은 "회당 4회정도 키스신이 있었는데 최근 엔딩에 키스신 한번을 추가해 회당 5번의 키스신이 있다. 회가 거듭될 수록 (정)동화군의 낯빛이 어두워 지는게 느껴진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남편이 오는 첫 회와 두 번째 공연에는 키스신을 두번 정도 줄여 회당 3회를 소화하기로 했다. 대신 남편이 오지 않는 날에 못한 두번을 더해서 7번을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남자와 키스신을 펼쳐야 하는 문천식도 난감해하기는 마찬가지. 그는 "한 공연에서 3번의 키스신이면 총 250회 키스신을 해야한다. 용기를 내고 있지만 부모님이 오실때에는 (키스신을)하지 않기로 했다"고 엄살을 부리기도.
그러나 엄살을 피우는 말과 달리 누구보다 열심히 작품에 임하고 있다. 연예인으로 드물에 한 작품에 더블이나 트리플이 아닌 원 캐스팅으로 참여하게 된 것에서부터 문천식의 열정을 엿볼 수 있다. 문천식은 "이 공연을 여자친구에게 보여주고 어떻게는 (결혼)날을 잡겠다"며 남다른 포부를 펼쳐보였다.
헤어스프레이는 196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뚱뚱하지만 그 보다 더 큰 마음을 가진 10대 소녀 트레이시가 TV 댄스 경연대회를 통해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신나는 음악과 경쾌한 댄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게 화려한 무대위에서 선보인다. 오는 28일부터 내년 2월 7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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